'통합' 내세운 이재명 캠프…계파 색채 약한 인사 중용
민주당 경선 룰 당원 50%·여론조사 50% 확정…비명계 반발
'1강 3김' 민주당 경선,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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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그렇다면 이재명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1대1 양자 대결을 펼친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까요?
00:14이번에 새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00:16한독수 권한대행이 들어갔고 1대1 대결.
00:19이렇게 나왔네요. 국민의힘의 어떤 후보와 1대1로 맞서더라도 이재명 전 대표 지금 시점에서는 모두 54%로 압도적으로 이기는 걸로 조사가 됐습니다.
00:34차이가 무려 26에서 35%포인트 차로 나타났습니다.
00:39또 한독수 대행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재명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상당히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00:47또 하나. 최근 이재명 전 대표는 경선 캠프를 꾸렸죠.
00:54친명의 색채가 옅은 강하지 않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01:02이건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정서가 강한 민주당에서 굳이 이런 상황에서는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는 탕평책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01:15이런 전략인 건가요?
01:16외부에서 항상 정무적으로 공격했던 포인트 중에 하나는 친명 일색이다.
01:22일당 독재다.
01:24이런 취지의 지적들이 많았는데요.
01:27민주당은 깃발을 내걸 때도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01:30중도 보수를 표방하겠다.
01:32그리고 탕평을 하겠다.
01:33화합을 이루겠다.
01:34협치를 하겠다.
01:36그러면 어디서부터 보여줘야 되겠습니까?
01:38대선 경선 캠프를 꾸리는데 그 면면으로 메시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죠.
01:42지금 친명이다, 비명이다, 무의미합니다.
01:46왜 정권을 가져와야 되니까요.
01:48단순히 정권을 가져와서 그것을 민주당이 취합니까?
01:51아니요.
01:52국민들을 위해서 그래야 된다는 절박함이 안에 있는 겁니다.
01:55언제까지 선을 굽고 노선 이런 부분으로 싸울 수 있는 여지가, 여력이 민주당에는 없는 겁니다.
02:00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때 인사들, 그리고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캠프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그런 숙명과 과제가 있었던 것이고 그걸 그대로 실천하는 게 지금 민주당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02:13일단 민주당은 1강 3약이라고 해야 되나요?
02:22체제가 되고 있습니다.
02:24한 명의 권리학과 세 명의 다윗이 겨루는 판이 됐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02:28캠프 구성을 하면서 탕평책까지 쓰고 있는데 그렇다면 비명계는 아무 불만이 없을까요?
02:36비명계를 중심으로 경선 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02:41민주당의 원칙 그리고 전통마저도 파괴됐다 이런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02:50우리 민주당의 원칙이자 전통입니다.
02:53이 규칙으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고 경선 통과에서
02:59심지어는 지금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도 지난번 경선에서 이 룰로 당선이 됐어요.
03:05경선 룰에서조차 다른 후보들을 포용하면서 건전한 경쟁을 하지 못한다면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할 거예요.
03:16당원 투표가 오늘 5회 끝나니까 그때까지는 저도 지켜보겠고요.
03:21끝나면 입장 표명을 하겠습니다.
03:23김동연 경기지사가 가장 강하게 지금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03:29이런 경선은 들러리 경선이다.
03:31이재명 추대식이 될 거다.
03:33이렇게 이야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03:36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당원 주권 강화 그리고 역선택 우려 때문에 경선을 바꿨다는데
03:43글쎄요, 비명계의 목소리, 물론 상대당이긴 하지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03:52물론 상대 진영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제가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03:58그래도 너무 심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4:01왜 심하냐 하면 이거예요.
04:02지난번 경선의 경선 룰대로 하자라는 게 비명계 얘기거든요.
04:07지난번 경선의 경선 룰로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됐지 않습니까?
04:12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이걸 바꾸려고 하느냐?
04:16들여다보면 지난번 경선 때 1차에서는 이낙연 후보를 완벽하게 이겼고
04:202차에서도 이겼는데 3차를 갔더니 갑자기 뒤집어지더라.
04:24그런 여지조차도 차단하겠다.
04:27단 하나의 그런 위험스러운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라는 겁니다.
04:31그나마 그때는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까지 다른 후보와의 격차처럼
04:38지금 최근의 격차처럼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었거든요.
04:40그런데 지금 이렇게 격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안 받아들이겠다.
04:45사실 돌아보면 한 2년 동안 당대표 시절에 당원당규를 엄청나게 많이 바꿨습니다.
04:502024년 5월에도 기사 제목이 이거예요.
04:53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기 위한 무리한 당원당규 개정.
04:57동아일보 제목입니다 거의.
04:59그런데 그때 당시에도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된다.
05:02당권 대권 분리해야 된다.
05:04부정부패로 기소됐을 때 당원권 정지해야 된다.
05:06이 모든 것들이 사전에 이미 당원당규가 다 정비됐더라.
05:11그런데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조금의 여지도 없이 내가 완벽하게 그냥 내가 대표가 돼야 된다라는 집착처럼 보이는 게 비명계의 불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05:21그렇군요.
05:22일단 아까 제가 1강 3약이라고 했는데 3김 체제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05:28일단 궁금한 게 있습니다.
05:30이변이 없는 한은 1강 체제가 끝까지 갈 것으로 예상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05:35하나 궁금한 게 과거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경선을 치르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서로 남겼잖아요.
05:45이번에는 혹시 이 3김들이 그런 공격을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겠죠.
05:50너무 1강 체제여서 어떠세요?
05:521강 체제여서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이미 이재명 대표의 어떻게 보면 리스크라고 하는 것들은 이미 거의 다 세상에 다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리스크를 가지고 공격할 만한 소재가 많지 않을 것 같고요.
06:06지금 경선 룰 가지고들 말씀들을 하시는데 지금 어떤 경선 룰을 만들다 하더라도 모든 후보가 만족할 만한 경선 룰을 만들기는 어렵고
06:16특히나 지금과 같이 이재명 대표가 어떤 독특한, 독출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어떤 룰을 만들더라도 아마 이재명 대표가 유리하다는 비판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06:31그리고 2017년하고 지금하고 좀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는 게 그 당시하고 지금하고 권리당원의 숫자가 형격하게 늘었다는 것, 또 역선택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
06:44그리고 지금 시간이 너무 짧아서 2017년도에 국민선거인단을 2월 중순부터 3주 동안 모아왔었던 과정들하고 지금하고는 너무나 시간이 없는 이런 상황들이
06:55이번 경선 룰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었다. 이렇게 말씀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07:02밖에서 보면요.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무슨 룰을 갖다 대도 대표, 후보가 될 것 같다는 보여요.
07:12그런데 여기에 문제제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요.
07:15지난번에 있었던 경선 룰을 바꾸는 거잖아요.
07:18바꾸는 데 있어서 보통 당이 경선 룰을 바꿀 때는 후보들하고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합니다.
07:27이건 그 과정이 없이 해버린 거예요.
07:29그렇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비민주적이구나.
07:33민주당은 결국에는 우리가 얘기했던 극일체제, 어떻게 해서든지 이재명을 원해서 위에서 만드는 모든 세팅을 하는 것이
07:42민주당의 주 목적이다라고 보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겁니다.
07:45네. 민주당 내용이니만큼 민주당 쪽에서 정리를 해 주십시오.
07:50그러면 국민의힘에도 묻고 싶습니다.
07:53주자들과 협의를 거쳐서 한 것으로 보이지 않거든요.
07:56엄청나게 이 룰에 대해서 비토하면서 불출마하겠다는 그런 후보도 두 명이나 나왔습니다.
08:01지금 특수상황이라 민주당에만 그 공격을 하시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08:05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