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국제학교 선정...미단시티 활성화 계기 되나? / YTN

인천 영종도에 들어설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의 사립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인천시는 개발이 지지부진한 미단시티가 국제학교 설립을 계기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던 인천 국제학교 선정이 처음으로 국제공모로 이뤄졌습니다.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국의 사립학교 '위컴 애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1896년 설립된 위컴 애비는 전체 졸업생 93%가 글로벌 상위 100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홍콩 등 5곳에서 확장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이집트에도 개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원석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본교의 명성도와 운영 능력, 또 분교 설립 및 재원계획, 홍보 업무와 지역 상생에서 점수가 높은 위컴 애비가 선정됐다고 배경을 설명드립니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안으로 협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학비도 가능한 송도와 청라의 국제학교보다 낮추는 방향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국제학교가 마중물이 되어 미단시티가 국내외 투자 유치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영종구 분구, 제3연육교 준공, 바이오특화단지와 같은 대규모 사업 개발이 이뤄지는 영종에 국제학교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영종지역의 또 다른 국제도시로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인천시는 송도와 청라에 이어 영종에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외국인 정주 여건도 개선돼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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