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시간 전
미 관세 발표 뒤 이틀간 뉴욕증시 $6조6천억 증발
중국, 미국에 34% ’맞불 관세’ 부과…낙폭 키워
전문가들 "미국 추가 관세 부과 땐 경기침체" 우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중국의 맞불 관세 조치 이후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역대 최대로 폭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미국이 중국을 다시 관세로 압박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본 관세와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이틀간 뉴욕증시에서는 역대 최대인 6조6천억 달러, 우리 돈 9,645조9,0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중국이 똑같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은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왕 웬 / 중국 인민대학교 충양금융연구소 교수 : (중국의) 트럼프에 대한 관세 정책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의 국가 이익과 존엄성을 공식적으로 방어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관세 전쟁에서 절대로 트럼프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중국은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반응했는데,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다시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또다시 반격한다면 경제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미국을 경기 침체로 몰고, 강세장을 끝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 세계의 경기침체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JP모건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40%에서 60%로 올려잡았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역시 관세의 영향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관세 인상률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를 포함해 경제적 영향도 마찬가지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서는 관세와 보복 관세의 끝이 어디일지, 어떻게 결론 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3월 미국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도 발표됩니다.

전문가들은 전달과 비교해 각각 0.1%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밖에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와 함께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번 주 뉴욕 증시도 상당히 흔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YT...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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