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파면 사흘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중반 이후에나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틀 만에 입장문을 냈는데 지지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며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파면 이틀 만에 추가 입장을 밝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540여 자 분량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했던 지난 4일 메시지와 달리 '국민변호인단 여러분'으로 시작하며 자신의 탄핵 반대를 위해 모인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먼저 지난 2월 13일,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곁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는 물론 거리와 교정에서 싸우는 청년과 학생들의 외침도 들었다며, 이들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눈물이 났다고 썼습니다.

또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힘내자고 강조하며 마쳤습니다.

기대와 다른 헌재 선고로 낙담한 지지층을 달래고 재결집을 위해 관저 정치에 이어 이번엔 사저 정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 퇴거가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리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아 며칠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기와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마지막까지 헌재의 기각 또는 각하 결정에 무게를 둬서 사저 복귀 계획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저 퇴거 시기는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장소가 확정되면 해당 장소에 대통령경호처가 가서 시설과 경호 대비에 나서는데, 별다른 움직임은 오늘도 없습니다.

이 작업에도 통상 이틀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 이후 퇴거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관저에 계속 머무르는 상황은 ...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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