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희토류는 각종 전자 제품과 전기차,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희토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놓고 욕심을 내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희토류 욕심은 실현 가능한 걸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은 2022년 미래 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광물자원 50개를 지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22개가 우크라이나에 매장돼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강탈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우크라이나에 광물협정을 강요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매장량은 멀게는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 조사를 바탕으로 한 수치입니다.

이마저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제임스 닉시 / 채텀하우스 러시아-유라시아 책임자 :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에 세계 희토류 금속의 약 5%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우크라이나 영토가 기준인데, 현재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통제하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크라이나에 희토류가 있다 해도 개발했을 때 수익성이 있는지 아직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톰 모렌하우트 / 컬럼비아대 글로벌정책센터 연구원 : 중요한 광물 측면에서 보자면 자원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 있는 건 아닙니다. 리튬과 희토류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세계적으로 광물자원 탐지부터 개발 과정을 거쳐 실제 광산 운영 개시까지는 평균 17.9년이 걸렸습니다.

[제임스 월러비 / 원자재 분석가 : 광물 매장지를 발견한 후 실제로 채굴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은 걸릴 수 있습니다.]

광물 자원을 채굴하고 가공하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데 우크라이나 전기 생산 능력 2/3가 파괴된 것도 큰 문제입니다.

[개빈 머드 / 중요광물정보센터 이사 : 에너지, 물, 기술이 중요하죠. 중국은 장기간 투자했고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희토류 정제의 90%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트럼프의 욕심은 경제성만큼이나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지지층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 회수라는 자랑을 할 수 있는 정치적 효과는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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