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간 전
최근 경찰관이 흉기 난동범을 제압하다가 크게 다치거나 밤샘 근무 뒤 숨지는 등 전국에서 어려움을 겪자 조직 자체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4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하동경찰서 소속 김연식 경감은 지난달 28일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죽어야만 해결되는 나라,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현실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경감은 "경찰이 과로로 쓰러지고, 흉기 난동에 목숨을 위협받고, 공권력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죽어 나가야만 돌아가는 경찰 시스템은 반드시 부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력 부족, 살인적 근무 강도, 위험천만한 환경을 그대로 두면 경찰관이 버티지 못한다고, 언젠가는 사람이 죽는다고, 이미 오래전부터 외쳐왔다"며 "이제 경찰관의 목숨을 담보로 유지되는 치안 따위 필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지휘부를 겨냥해 승진만 바라고 자리보전에만 연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경감은 "책상 앞에 앉아 출세 계산기만 두드리는 지휘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일부 간신배들은 정치권 눈치를 보며 자기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며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승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경감은 지난달에도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 경찰 고위직의 승진 인사와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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