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정보를 취득하는 정보사가 왜 부각되지?’라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김용현 전 장관의 인연, 육사 3년 선․후배이자 최측근, 특히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핵심입니다. 지난번 국회에서 문상호 직전 정보사령관은 모른다고 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예비역, 민간인 신분의 이 사람이 계엄을 주도한 정황들이 한두 개도 아니고, 서너 개씩 드러나는 것 같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번 계엄 사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지점이 바로 여기인 것 같습니다. 국군정보사령부는 1990년 육해공군에 있던 것들이 통합하여 출발했습니다.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군 내의 국가정보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대북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예하에 HID를 운영하는 곳인데요. 그런데 정보사령부에 굉장히 특이한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예비역들이 사실상 현역들을 지휘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서울 시내에 몇 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예비역들이 모여 있고, 실제로 현역들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OB들이 현역들을 지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러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분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하다가, 이후 육군정보학교 교장을 하다가 성 추문으로 인해서 실형을 받고 불명예 전역을 했습니다. 이후 김용현 전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이던 당시 밑에서 일해서 굉장히 가깝고, 실제로 군 관련 조언들을 많이 했고요. 특히 이번 계엄 사태의 계획을 짜는 데에 노 전 사령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 사람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짜지고, 현역 정보사령관과 대령 두 명을 불러서 “곧 계엄이 일어난다. 관련된 사안들을 시행하라.”라는 지시까지 내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문상호 현 정보사령관은, 얼마 전 정보사에서 사령관과 여단장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맞고소 사태가 있었어요. 그 사태의 사령관이 문상호 사령관입니다. 원래 여단장이 정보사령부에 있던 사람인데 그보다 후배가 사령관으로 오면서, 특히 외부에 있던 정보사령관 OB들을 지원하는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이에요. 그래서 소송까지 벌였다가 결국은 노 전 사령관이 개입해서 문 사령관을 계속 두는 쪽으로 정리해 주었다고 해요.

그래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모른다는 것은 제가 볼 때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부르는데 가겠습니까? 또 가서 계엄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HID 출동 명령, 선관위 서버 관련 문제, 이분도 굉장히 부정선거에 빠져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김용현 전 장관이나 윤 대통령과 일치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계엄이라고 하는 엄중한 상황들, 그것도 정부와 군의 핵심적인 사람들만 알아야 할 문제를 예비역과 민간인이 지휘했다는 것은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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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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