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미국 정부의 HBM 수출 규제는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해온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일단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이번 조치와 관련해 정부가 먼저 입장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정부는 미국의 이번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가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사용해 HBM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이번 수출 통제의 대상이 되는 건 맞습니다.

다만, 미국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전환하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일본이나 네덜란드의 경우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통제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비슷한 수준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와 관련해 그동안 미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양국 기업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반도체 장비에 대해서도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이 확대됐는데, 우리 정부는 여기에 해당하는 국내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는 우리 기업들이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대중국 판매 비중이 이미 높지 않은 상황이라 영향 자체는 제한적인데요.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HBM 물량 대부분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요를 충당하기에도 버거울 정도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HBM2 등 일부 저사양 HBM을 중국에 판매해 왔습니다.

전체 매출의 20%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4분기 안에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 한다면 미국으로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통제 영향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업체들이 반도체 장비를 수급받지 못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를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5% 이상, 삼성전자는 0.7%...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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