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정우성이 모든 질책은 자신이 받겠다면서 아버지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소속사를 통해 혼외자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처음 입장을 내놨습니다.

불참할 거란 예상을 깨고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겁니다.

정우성은 먼저 자신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습니다.

또,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질책은 자신이 받고 안고 갈 것이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면서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정우성은 혼외자 사실을 공개한 뒤 사생활과 관련해 논란이 번지자, 참석 여부를 재고했다가 고심 끝에 영화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나오지 않았고, 행사장에서도 웃음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정우성은 수상엔 실패했습니다.

정우성은 현재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촬영 중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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