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꺾고 대통령 당선
끊임없는 막말과 음모론·인종 차별로 논란
"2020년 대선 결과 불복해 의사당 폭동 초래" 비판
4년 사이 공화당 완벽하게 장악…경선 압도적 승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워싱턴의 주류와는 거리가 먼 이단아였지만,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을 탈환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소외된 미국인의 영웅'으로 열띤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반대쪽에선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인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1946년 뉴욕 부동산 사업가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25살 때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은 뒤 수조 원대 자산가로 성장했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50대부터 정치에 문을 두드렸고 2016년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45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는 워싱턴 정가에서 소외된 미국인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2017년 미 대통령 취임식) : 워싱턴은 번창했지만, 국민은 부를 나눠 갖지 못했습니다. 정치인들은 번영했지만, 일자리는 사라지고 공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집권 4년간 전통적 동맹국이나 국제기구와 갈등도 불사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습니다.

이런 대중적 노선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주류와도 번번이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끊임없는 막말과 음모론, 노골적인 인종 차별로 미국 사회의 분열을 키웠다는 비판도 따라 다녔습니다.

특히 2020년엔 재집권에 실패한 대선 결과를 부정해 사상 초유의 의사당 폭동으로 이어지는 불씨를 제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2021년 1월 의사당 폭동 당시) : 우리를 선거를 도둑맞았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여기에 성 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90개가 넘는 혐의로 기소되면서 한때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기존 주류 세력을 밀어내고 공화당을 장악한 결과,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선 유세 과정에선 두 번의 암살 위기를 넘기면서 더욱 극적인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대통령 : 매우 자신감이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우세합니다. 공화당원들이 힘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유세에서도 당선을 자신한 트... (중략)

YTN 김주영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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