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한때 길거리에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있던 김밥집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입맛이 변하고 분식점 대신 카페나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다 인건비 등의 비용 압박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밥에 떡볶이, 라면까지 간단하게 출출함을 달래주던 김밥집이 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꾸준히 늘다가 주춤하더니 2022년에는 아예 4.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음식점이 0.5% 준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다이어트와 건강 등을 이유로 탄수화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60㎏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1962년 조사 이래 가장 적은 56.4kg을 기록했습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김밥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를 찾는 사람이 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에 편의점 개수는 7% 넘게 늘었고, 카페도 4.5% 증가했습니다.

인건비 등의 비용 압박도 김밥집이 사라지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김밥 마는 사람, 또 주방은 주방대로 음식도 만들어야 하고 홀 서빙 이런 식으로 해서 인건비, 그다음에 재료비도 많이 올랐잖아요.]

식습관이 변하고 분식보다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지면서 김밥집 천국이던 거리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김효진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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