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황순욱 앵커]
지금 패럴림픽까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까 패널이 언급하셨지만, 이것이 단순히 배드민턴협회가 아니라 다른 체육계로도 확산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지금 체육계에 쌓여있는 숙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또 다른 메달리스트가 마이크 앞에 서서 문제점을 제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아니고 대한사격연맹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한 것입니다. 온 국민이 아는 분이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이 몸을 담았던 대한사격연맹에 대한 비리 의혹 내용을 폭로한 것입니다.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운영, 이와 관련된 부분을 직접 언급을 한 것인데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선수들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는데 아직까지도 포상금 지급이 안 되었다. 여기도 역시 포상금, 성과급, 돈, 금전 운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네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그렇습니다.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금 3개, 은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거든요. 그런데 올림픽이 끝난 마당에서 사격연맹은 오히려 파장 분위기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신명주 회장이 지난 6월에 취임하면서 기부금 3억 원, 그리고 파리올림픽 후원금‧포상금 약속을 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임금 체불 사태가 빚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사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사격 연맹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할 포상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포상금을 회장에게만 의존해서 마련하려고 하는 연맹의 속사정도 답답하기 그지없고요. 신명주 회장은 연말까지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정작 본인의 본업인 병원 운영과 관련해서 임금 체불까지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말이 되더라도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이죠.

더군다나 진종오 의원이 앞서 인터뷰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러한 사정이 있는 데도 연맹에서는 직원들이 승인과 절차를 밟지 않고, 일종의 성적에 대한 보너스 성격의 상여금을 나누어 가졌다는 것이거든요. (잠시만요. 아까 포상금이 줄 돈이 모자라서 못 주고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정작 직원들은 본인들끼리 성과급을 나누어 가졌다고요?) 그렇죠. 아직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진종오 의원실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요. 이것은 완전히 도덕적인 파탄이라고 봅니다. 비유하자면 파산 직전의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줄 월급은 주지 않고,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임원들끼리 챙겨가지고 나간 셈이거든요. 고생하고 성과를 낸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준다 못 준다가 이슈가 되어서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절차를 밟지 않고 승인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성과급을 나누어 가졌다는 의혹은. 만약에 사실로 밝혀진다고 한다면 사격연맹의 도덕적 파탄 선고일 수도 있겠고요.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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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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