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배드민턴 협회가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핵심은 협회가 후원사 요넥스와 선수에겐 불리하고, 협회 배불리는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인데요. 

저희 채널A가 협회와 요넥스의 계약서를 단독 확보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드민턴 용품 업체 요넥스와 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맺은 계약서입니다. 

매년 275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직전 후원사 빅터보다 매년 11억5천만 원 적은 금액입니다. 

그런데 선수들에겐 더 많은 요구를 합니다.

요넥스는 매년 15차례 이상 국제대회 출전을 요구했습니다. 그 전보다 많아졌습니다. 

또 무상으로 매년 최대 14일 요넥스 홍보 출연도 하도록 했습니다. 

그 전에는 출연 횟수가 없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파리 올림픽 당시 요넥스 운동화 변경을 요청했지만 협회는 "후원계약 위반"이라며 불허했습니다.

정부는 협회가 후원 액수도 적고, 선수들에게 불리한 요넥스 후원을 택한 건, 30%를 페이백으로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감사 중입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체위 간사]
"전 후원사가 현 후원사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현 후원사를 막 계약을 했어요. 후원 자체가 너무나 선수들에게 갑질아닌 갑질이 되고 있다."

협회는 채널A에 "후원사를 변경할 즈음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계약 조건이 악화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명철
영상편집:석동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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