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단순 변사사건이 재수사 끝에 형제간 살인으로 드러나

2년 전 발생한 50대 남성의 단순 변사사건이 사실은 친형에 의한 살인사건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6월 3일 청주시 사직동의 한 주택에서 술에 취해 친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시 "자고 일어나니 동생이 죽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외력에 의한 장기파열, 뇌출혈 등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정신질환을 앓던 동생이 평소 1층 창틀에서 뛰어내리곤 했다는 A씨 진술 등에 따라 자해에 의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재수사 지시로 목격자 탐문 수사 등을 추가로 벌인 끝에 살인사건임을 밝혀냈습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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