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벌써 사흘째 황사가 말썽입니다.

오늘도 서울 하늘은 뿌연 먼지에 가려서 회색빛인데요.

이곳 도심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63㎍까지 짙어졌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 공기는 탁하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앞으로 황사는 점차 남동진하겠지만, 오늘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는데요.

따라서 미세먼지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농도가 짙은 영동과 경북, 부산과 울산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경남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셔야겠고,

창문을 점검하는 등 황사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지에 가려 뿌옇게 보이지만, 오늘 하늘 자체는 구름 없이 맑은데요.

다만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오후 한때 5mm 미만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다소 덥겠습니다.

서울 25도, 광주 24도, 대구 26도로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맑고 따뜻하겠지만, 곳곳에서는 여전히 황사로 공기가 탁하겠고요.

주말과 휴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서늘하겠습니다.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따뜻해도 해가 지는 퇴근길 이후에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입고 벗기 쉬운 겉옷으로 체온조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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