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다수 의대, 오늘 자로 유급 처분 내릴 듯
교육부, 제적생 빈자리 100% 편입학 선발 적극 검토
대학들 요청 수용하는 형식…’편입학’ 제도 변경
’의대에 한해 대학 결원 전체 편입생 충원’ 검토
수업 거부 투쟁 중인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정부가 제적생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인 오늘까지 최대한 많은 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오늘 자로 유급 처분을 내리고, 6월 말쯤 최종 결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편입학'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제적된 의대생 숫자만큼 편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대학 측 요청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우 /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지난 17일) : 제적생이나 유급생이 많으면 당연히 많은 대학에서 (편입 충원을) 하겠죠. 그래서 이거는 안 했을 뿐이지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현재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따져 6등급까지 나눈 뒤 편입 규모를 정하게 돼 있는데, 교육부는 의대에 한해 등급과 무관하게 결원 전체를 편입생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 개정 없이 매년 10월, 대학에 통보하는 편입 기본 계획만 바꾸면 대학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 빈자리 100% 편입학이 허용된다면 대학들은 올해 발생한 결원을 내년 초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여전히 수업 복귀를 망설이는 의대생을 최대한 설득하고 압박하려는 의도로 편입학 검토까지 공식화한 겁니다.
교육부와 의대 학생단체 간담회가 시기 조율 단계에서 불발되는 등 출구 없는 대립 상황에서, 여전히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 70%에게 편입학 경고가 얼마나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이나은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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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적생 빈자리 100% 편입학 선발 적극 검토
대학들 요청 수용하는 형식…’편입학’ 제도 변경
’의대에 한해 대학 결원 전체 편입생 충원’ 검토
수업 거부 투쟁 중인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정부가 제적생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인 오늘까지 최대한 많은 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오늘 자로 유급 처분을 내리고, 6월 말쯤 최종 결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편입학'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제적된 의대생 숫자만큼 편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대학 측 요청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우 /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지난 17일) : 제적생이나 유급생이 많으면 당연히 많은 대학에서 (편입 충원을) 하겠죠. 그래서 이거는 안 했을 뿐이지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현재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따져 6등급까지 나눈 뒤 편입 규모를 정하게 돼 있는데, 교육부는 의대에 한해 등급과 무관하게 결원 전체를 편입생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 개정 없이 매년 10월, 대학에 통보하는 편입 기본 계획만 바꾸면 대학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 빈자리 100% 편입학이 허용된다면 대학들은 올해 발생한 결원을 내년 초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여전히 수업 복귀를 망설이는 의대생을 최대한 설득하고 압박하려는 의도로 편입학 검토까지 공식화한 겁니다.
교육부와 의대 학생단체 간담회가 시기 조율 단계에서 불발되는 등 출구 없는 대립 상황에서, 여전히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 70%에게 편입학 경고가 얼마나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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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수업 거부 투쟁 중인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정부가 재적생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11의대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인 오늘까지 최대한 많은 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00:18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오늘자로 유급 처분을 내리고 6월 말쯤 최종 결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00:32대규모 유급과 재적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편입학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00:38제적된 의대생 숫자만큼 편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대학 측 요청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00:49당연히 많은 대학에서 하겠죠.
00:52그래서 이거는 안 했을 뿐이지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00:58현재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따져 6등급까지 나눈 뒤 편입 규모를 정하게 돼 있는데
01:04교육부는 의대에 한해 등급과 무관하게 결원 전체를 편입생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01:12교육부 관계자는 법 개정 없이 매년 10월 대학에 통보하는 편입 기본 계획만 바꾸면
01:19대학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1:23의대생 빈자리 100% 편입학이 허용된다면
01:26대학들은 올해 발생한 결혼을 매년 초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01:32여전히 수업 복귀를 망설이는 의대생을 최대한 설득하고
01:35압박하려는 의도로 편입학 검토까지 공식화한 겁니다.
01:39교육부와 의대 학생단체 간담회가 시기 조율 단계에서 불발되는 등 출구 없는 대립 상황에서
01:47여전히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 70%에게 편입학 경고가 얼마나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01:54YTN 백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