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어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교장과 교직원, 시민까지 모두 7명이 다쳐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가해 학생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학교생활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였던 A 군은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두고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옮겼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A 군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도 3점의 흉기가 더 발견되며 계획범죄 가능성까지 나왔는데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무나 해코지하려고 흉기를 준비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구조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와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상담 도중 난동을 부리며 범행을 한 만큼 상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상담실이라는 곳은 내담자와 상담자 둘만의 사적인 공간이고 아무런 신변의 보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둘만의 공간입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오가는 대화 중에서 사실은 충동적일 수도 있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더욱 더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지난 2월에는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두 달 만에 또 학교 안에서 흉기 범죄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교내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학교가) 가정보다 더 중요한 곳이죠. 왜냐하면 학생들이 가정에서보다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잖아요. 안전이 더 중요한 이유인데. 스쿨 폴리스를 조금 더 강화하면 좋을 것 같고, 아니면 퇴직 경찰관들을 더 많이 확보해서 24시간 항상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도 필요합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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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콜입니다.
어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교장과 교직원, 시민까지 모두 7명이 다쳐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가해 학생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학교생활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였던 A 군은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두고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옮겼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A 군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도 3점의 흉기가 더 발견되며 계획범죄 가능성까지 나왔는데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무나 해코지하려고 흉기를 준비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구조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와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상담 도중 난동을 부리며 범행을 한 만큼 상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상담실이라는 곳은 내담자와 상담자 둘만의 사적인 공간이고 아무런 신변의 보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둘만의 공간입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오가는 대화 중에서 사실은 충동적일 수도 있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더욱 더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지난 2월에는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두 달 만에 또 학교 안에서 흉기 범죄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교내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학교가) 가정보다 더 중요한 곳이죠. 왜냐하면 학생들이 가정에서보다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잖아요. 안전이 더 중요한 이유인데. 스쿨 폴리스를 조금 더 강화하면 좋을 것 같고, 아니면 퇴직 경찰관들을 더 많이 확보해서 24시간 항상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도 필요합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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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어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교장과 교직원, 시민까지 다치며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가해 학생 A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학교 생활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20특수 교육 대상자였던 A 군은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두고 특수 학급에서 일반 학급으로 옮겼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0:31A 군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도 3점의 흉기가 더 발견되며 계획 범죄 가능성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00:39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무나 해커지하려고 흉기를 준비해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57명이 다친 이른바 묻지마 범행 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구조돼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됐습니다.
00:56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미수와 특수상의 혐의로 입건을 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1:02또 상담 도중에 난동을 부리면서 범행을 한 만큼 상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01:11상담실이라는 것은 피상담자, 내담자와 상담자 둘만이 사적인 공간이기 쉽고
01:21그래서 아무런 신변의 보호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둘만이 공간이고
01:26또 상담 과정에서 오가는 대화 중에서 사실은 충동적일 수도 있고
01:31그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더욱더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거죠.
01:37지난 2월에는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01:48불과 두 달 만에 또 학교 안에서 흉기 범죄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01:54전문가들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01:59사실은 어떻게 보면 가정보다 더 중요한 곳이죠.
02:04왜냐하면 학생들이 가정에서보다는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잖아요.
02:08그래서 안전이 더 중요해지는데
02:11스쿨폴리스 제도가 좀 더 강화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02:16아니면 최직 경찰관들을 좀 더 많이 확보해서
02:2024시간 항상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권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도 필요하고요.
02:27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