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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8대표님, 대표님 정신 차리세요
00:11대표님 정신 좀 차려 보세요
00:13대표님
00:14뭐야
00:14아, 지상
00:17대표님이 쓰러졌어
00:18뭐?
00:19너 무슨 뜻을 할 거야?
00:21무슨 뜻을 할기는?
00:22아니, 지나가다가 보니까
00:24쓰러지시길래
00:25일내고 불러드렸어
00:26너 허진지 타기만 있어 봐
00:27여기 CCTV 다 있어
00:29아빠, 아빠
00:31여기요, 여기
00:32저기
00:32빨리 좀 비켜
00:48빨리 좀 꺼져
00:59어, 얘
01:17그래, 다녀왔니?
01:19돈은 다 돌려받았어?
01:21어
01:23아이고
01:24잘했다
01:25아, 그럼 피선주 씨가 억대 부자가 된 거예요?
01:29아, 네 그렇게 됐네요
01:31아, 근데 진건축 대표님이 쓰러지셨어요
01:37대표님이요?
01:38여기 찾아왔던 그 양반이?
01:39어, 저번에 오셨을 때도 안색이 좀 그러셨는데
01:43회사에서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가셨어
01:46아이고, 아이고
01:49그 집도 참 파란히 많다
01:51아, 응?
01:52아, 응?
01:54아, 응?
01:55아, 응?
01:56근데 대표님이 통화하다가 쓰러지셨거든요?
02:00아, 그래요?
02:01무슨 통화요?
02:02어, 상아 이름이 나오면서
02:04뭐 그게 사실이냐
02:06뭐 그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02:08아휴, 걔가 또 뭔가 사고를 쳤나?
02:14저는 옷 좀 갈아입고 나올게요
02:16아, 네
02:17네
02:33어?
02:34근데 누구 거야?
02:40아이고, 배터리도 나갔네
02:45아, 진짜
02:46아, 이거 대표님 거네
02:52아휴, 어떡하지?
03:16아버님
03:22이대로 못 일어나실 수도 있다고?
03:26응급으로 수술은 했는데
03:27의식이 돌아올진 장당 못한대
03:29지난번에도 쓰러지셨었는데
03:31워낙 위급한 상태로 와서
03:34왜 그런 거 같대?
03:35의사 말로는 혈압 조절이 제대로 안 된 거 같대
03:38그래서 뇌출혈이 발생한 거라고
03:40그래서 뇌출혈이 발생한 거라고
03:40그래도 괜찮으실 거야
03:42깨어나실 거야
03:44근데 이게
03:45근데 이게 우리한테 나쁜 일은 아니야
03:50아빠 요즘 우리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03:53이렇게 계속 쓰러져 계시면
03:55도움 되는 일 아니야?
03:57당신 증권주 갖고 싶댔잖아
04:00지금이 기회야
04:03엄마는 아빠한테 헌신하면서 살았는데
04:07언제 이혼 당할지도 모르는 꼴이 됐어
04:10그래서 그렇게 살고 싶어?
04:11무슨 수라도 있어?
04:13엄마 빚값 늘어난 사채까지 썼어
04:15지금 그 이자도 계속 불어나
04:17뭐? 아니 왜 사채까지 썼어?
04:20차라리 대출을 받지
04:21그 기간에 그 약수가 가능한 거면 당신이 아직 그랬어?
04:26아빠 쓰러지신 거
04:28하늘이 주신 기회야
04:31그래
04:32너희 아빠는 안 됐지만
04:35이렇게 된 거 어쩌겠니?
04:37근데
04:41아빠 휴대폰은 어딜 간 거야?
04:44구급차에도 업되고
04:45해발도 계속 꺼져 있어서 받질 않아
04:47엄마 더 해봐
04:49어
04:59엄마
05:00어떻게 된 거야?
05:02네 아빠 지금 수술 중인데
05:03괜찮으실 거야?
05:07진상아
05:08네가 발견했다며
05:10갑자기 왜 쓰러지신 건데?
05:12그렇게 궁금하면 의사한테 물어봐
05:15뒤늦게여서는
05:16너만 아빠 걱정하는 줄 알아?
05:19어
05:31김소우 씨
05:33아무도 안 계세요?
05:38여기 김소우 씨라고 있니?
05:40우리 아빤데요?
05:42아 그래?
05:43자 이거
05:44아빠 드려
05:46우리 아빤데요?
05:53어?
05:53어?
05:54Sherry, 안녕?
05:55어, 안녕하세요?
06:01아ella
06:03쓸 데 없는 것들을 이렇게 해나 보네
06:07terra
06:09여기요!
06:34여기 아무도 없어요!
06:36저기요!
06:39오상아!
06:42저기 정신 좀 차려보세요!
06:44여기요!
06:46저기요!
06:50비쥬야?
06:52뭐?
06:55이거 진짜...
07:04안녕하세요
07:07넌 신나니?
07:09뭐가 그렇게 신나?
07:10웃고 있어야 빨리 나아실 것 같아요
07:13아, 이거
07:16콩밥 좀 싸왔어요
07:18너 이런 거 하지 말랬지?
07:20여사님 힘드신데
07:22어디 나가기도 귀찮으시잖아요
07:24진짜 말 안 듣네
07:26필요 없으시잖아요
07:27진짜 말 안 듣네
07:28필요 없으시잖아요
07:29진짜 말 안 듣네
07:30필요 없으시잖아요
07:33아
07:34우상아!
07:35우상아!
07:36어떻게 돼?
07:37어머!
07:38우상아!
07:39우상아!
07:42왜...
07:43왜...
07:44왜 이래요?
07:45우상아!
07:46잠시만요
07:47쇠에 걸리고 산소 투여하세요
07:48아트로피 0.5 IV
07:49네
07:50우상아!
07:51우상아!
07:52네, 잠깐 쇼크가 온 것 같은데
07:54다행히 반응이 오네요
07:55어!
07:56아까 잠깐 깨놔서
07:57누구 이름도 부르고 그랬다고요
07:58분명히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08:00우상아!
08:01우상아!
08:02우상아!
08:05네, 잠깐 쇼크가 온 것 같은데
08:06다행히 반응이 오네요
08:08어!
08:09아까 잠깐 깨놔서
08:10누구 이름도 부르고 그랬다고요
08:12분명히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08:15반의식 상태에서
08:16스트레스로 자극을 받았을 수도 있어요
08:18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08:19시켜봐 주세요
08:20네
08:21감사합니다
08:27너 좀 나타나지 마!
08:29네가 오니까 얘가 이러잖아
08:42우상아, 우상아
08:43괜찮아?
08:45우상아
08:46우상아
08:47우상아
08:48우상아
08:49우상아
08:58너 뭐하니?
08:59안 나가고
09:03밖에 도시락 그냥 싹 치우고 가!
09:10괜찮아?
09:11성신이 좀 들어?
09:15다행이다
09:16꽤 낫네
09:17깨어놨네.
09:36저, 환자분 상태는 어떠신가요?
09:39수술 후에 아직 의식이 없으세요.
09:47뭐야?
09:56당신 여기 왜 왔어?
09:57쓰러지셨다는 소식 듣고 와본 거야.
09:59어떠신가 하고.
10:00당신 웃긴다?
10:03나갈 때는 나 몰라라고 나가면서 쓰러지시기만 하면 나타나?
10:07그거 이상해.
10:08그러게.
10:09야, 무슨 딴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10:12이제 남이잖아요.
10:15대표님을 우연히 뵀는데
10:16걱정이 많아 보이셨어.
10:19피선주 씨가 119 부를 때도
10:20누구랑 통화 중이셨다던데.
10:23혹시 회사에 무슨 일 있어?
10:25아빠 쓰러지신 게
10:26우리 탓이라는 소리를 하고 싶은 거야?
10:28그런 게 아니라
10:29피선주가 아빠랑 대화 녹음까지 해서 우리 협박하고
10:32그래서 아빠 지인분은 잘리고
10:34우린 프로젝트에서도 아웃됐으니까
10:36당연히 걱정이 많으셨겠지.
10:38그러고 보니까
10:39아빠 이렇게 되신 거
10:41피선주, 김서우
10:44두 사람 때문인 것 같은데?
10:46이러고 있는 거 상당히 불편하니까
10:49그만 가주시죠.
10:52그래.
10:53월급 봤으니까
10:54가볼게.
10:55이제 상아 아버지가 어떻게 되든
11:12자네하고 상관없는 일이니까
11:13다신 여기 얼씽거리지 말게.
11:15김 팀장은 왜 왔니?
11:33몰라.
11:34괜히 와서는
11:34혼자 아빠 위하는 척은 다 하고 나가네.
11:37회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니?
11:38그 증자를 위해서
11:39새로운 투자자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11:41아버님 지불보다 더 많이 투자 받으려면
11:44자본력이 튼튼해야 해서요.
11:46그래.
11:46사채까지 썼다며
11:47최대한 빨리 알아봐.
11:49이럴 때 본부장직 유지하고 있었으면
11:51뭐든 쉬었겠지만
11:53평소 아니라도 내가 오너 죽겠네.
11:56누가 뭐랄 거야?
11:58이럴 때 움직여야지.
11:59어떻게 할 건데?
12:00대표 권한 대행이 될 거야.
12:03그게 가능하니?
12:03대표이사가 경영이 불가능한 상태니까
12:06대행할 사람을 찾아봐야죠.
12:11잠깐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12:19오상모님이랑은 이미 다 얘기 끝났어.
12:22나머지 지분 가진 이사들만 설득하면 돼.
12:25그래.
12:26무슨 방법이든 써보렴.
12:29나도 이번에 깨우친 게 많아.
12:31뭘?
12:31그동안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았어.
12:35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 남편을
12:37너무 떠받대로 모셨어.
12:39맞아.
12:41어떻게 나한테도
12:42엄마한테도 지분 하나를 안 줬어.
12:46이렇게 매정한 남편
12:47매정한 아버지가 어디 있어?
12:50겪어보니 믿을 건 돈이야.
12:53아빠 일어나시기 전에
12:54경영권이고 뭐고 다 차지하고
12:57빼돌릴 수 있는 건
12:59확실하게 다 빼돌려.
13:02cheating
13:03하는 게
13:04예정한 synony
13:04아버지
13:04네 care
13:05아빠 여자
13:05아버지
13:06감사할
13:07아우
13:07아우
13:09아우
13:10우와
13:10받아
13:11JE여
13:11응원
13:12우와
13:12어머
13:13우와
13:14여기 이런 것도 있어.
13:14우와
13:27너 언제 그 심수네 샵 100개를 줘도 안 바꾼다
13:31100배 좋아
13:32진짜 마음에 들어?
13:33아, 그럼
13:34응
13:35나 교도했지?
13:36내가 잘 키운 거지
13:38아, 너 인테리어 한다고 아주 그냥 먼지 폴폴하는 공사랑 뛰어다닐 때부터
13:44네가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니까
13:47아이고, 그러셨어요
13:48네
13:50오, 오셨어요
13:53피전주 씨 고민의 흔적이 여기저기 다 묻어나는데요?
13:57아이고, 아주 마음에 쏙 들어
14:00이봐요, 손주 아버지
14:02이거 봐요
14:03어?
14:04우리 손주가 여기를 이렇게 예쁘게 고쳐놨네
14:09당신 없으니까 소도 나 혼자 봤네
14:12샘나지?
14:15그럼 인테리어 예쁠 때 같이 사진 하나 찍을까요?
14:19네
14:20그럴까요?
14:21응
14:22자, 얘들아 이것 좀 잡아줘
14:24알겠습니다
14:25응
14:26네
14:26자, 찍습니다
14:28여기 보세요
14:29하나, 둘, 셋
14:31원장님 진짜 좋아하시네요
14:42그러니까는요
14:44아, 뿌듯해
14:46아, 근데 어디 다녀오셨어요?
14:48아, 대표님 병실에 좀 다녀왔어요
14:51어, 그래요?
14:53어, 대표님 핸드폰 저한테 있는데
14:55그러면은 갖다 드리라고 할 거를
14:58대표님은 좀 어떠세요?
15:00아직 의식이 없으시더라고요
15:02아, 어떡하나
15:03걱정이네
15:04그러게요
15:06아, 진짜 또 기획 회의를 해야 한다니
15:10하나로 쭉 오래가는 거 좀 하고 싶다
15:14그러게 반응이 안 좋은 것도 아닌데
15:17어떻게 계속 파일럿을 끝나네
15:19하, 이번 단 마지막 라운드에 그 사달만 안 놨어도 계속 가는 건데
15:24우리 어벤져스들 회의
15:27아, 네
15:28어
15:29이번에도 과자성은 괜찮았어?
15:32네?
15:33네?
15:34근데 이제
15:36이 정도 문제 있는 출연자는 미리 좀 가려내면서 하자고
15:39응?
15:40왜요?
15:41자극적인 거 좋아하시면서
15:43어?
15:43아, 미치다
15:44자극적인 게 좋아도 찍다가 적을 뻔했잖아
15:46다행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찌어찌 살렸지
15:49이제 좀, 응?
15:52밝게
15:53맑게
15:54순하게
15:56파이팅!
15:59밝게, 맑게, 순하게
16:01그러면서 시청률 나오는 거?
16:03국장님이 좀 생각해주고 가시지
16:05하...
16:07저처럼 생각해보자
16:09아니, 웃음 왜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아?
16:12아휴
16:14아휴
16:14아휴
16:15아휴
16:22씨...
16:23이게 뭐예요?
16:24뭔데?
16:25아휴 씨...
16:28뭐야?
16:29아휴...
16:30아휴...
16:30아휴...
16:31아휴...
16:33아휴...
16:34이건가 봐
16:35어머어머...
16:36어머어머...
16:36어머...
16:37어머어머...
16:37아, 뭔나 그래?
16:38아, 이게... 기사가 났는데?
16:41어?
16:42연예 관계자에 의하면...
16:46국내 모건축 제이씨가
16:48전 부인의 로또를 훔쳐 당첨금을
16:50가로채는 그 돈으로
16:52고급 수입 차량과 모친의 아파트까지 구매해 호요시켰다고 한다
16:56아휴...
16:57더 기가 막힌 건
16:58제이씨의 현재 장모가 전 장모
17:01즉, 한 부인의 어머니가 전 부인의 어머니가 받을 보상금까지 가로챘었다고
17:05아이...
17:06대를 이행 가로채기를 할 수 있겠다
17:09그 사실은 한 예능 프로의 촬영장에서 밝혀져
17:12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들의 절도 행각에 모두 할 말을 잃었다는 저는
17:17어...
17:18이거 누가 쓴 거야?
17:20제보자가 누구야?
17:22뭐 건축회사 예능 촬영?
17:24이러면 다 알라고 쓴 거지
17:26방송 나가면 누군지 알아서 욕 좀 할 줄 알고 쓴 기사 아니야
17:29아...
17:31아이씨...
17:33아...
17:39네, 전남진입니다
17:41네?
17:42경찰서요?
17:47세상에
17:49아니, 그럼 피선주 씨 로또를
17:51훔쳤다는 거야?
17:52그럼 어떻게 회사 소식을 항상 기사로 알게 되네요
17:55이제 사회명까지 진출하셨어
17:58팀장님들은 안 계셔?
18:04어쩐 일이세요?
18:05아니, 그만두고 나갈 때는 두 번 다신 얼씬도 안 할 것처럼 하더니
18:09기사 보고 여기 분위기 어떤가 구경하러 왔지
18:12그런 구경은 못해서 아쉽더라고
18:15아, 우리 회사 진짜 심란해요
18:17이제 준비해야 될 것 같아
18:19침몰하는 배에서 누가 빨리 나가나
18:21뭐, 그런 모먼트?
18:23탈출은 진흥순
18:25그런 건가?
18:26그럼 내가
18:271등
18:31뭐 돼?
18:32아이고, 고심줘
18:34씨, 네?
18:36지금 남의 회사 와서 뭐 하는 겁니까, 네?
18:39왜 같은 업계 사람이 함부로 와서 기웃거려요?
18:42회사 비풍
18:44아니
18:45죄송합니다
18:47여러분도
18:48외부인이라 함부로 말 섞지 마세요
18:52아니, 이런...
18:54엄마...
18:55이거 다 사실이야?
18:56사실이구나
18:57너무 쪽팔려
18:58아, 쪽팔려서 이제 어떻게 살아!
19:01너는 뭐 우리 쪽팔리게 한 적 없니?
19:03그래도 난 남의 거 가르치진 않았어
19:05덮어씌우라던 거지
19:06아, 제보자 누구야!
19:07아, 제보자 누구야!
19:09아, 제보자 누구야!
19:10아, 제보자 누구야!
19:11아, 제보자 누구야!
19:12아, 제보자!
19:13아, 제보자!
19:14아, 제보자!
19:15아, 제보자!
19:16아, 제보자!
19:17아, 제보자!
19:18아, 제보자!
19:19아, 제보자!
19:20아, 제보자 누구야!
19:22아, 제보자!
19:23몰라!
19:24아...!
19:30아휴...
19:31이 집이랑도 오늘이 마지막이네
19:34근데 갈 때를 아직도 안 정했어?
19:36갈려고 봐둔 데는 있어
19:38기다려 봐
19:44어머, 이게 뭐야?
19:46이거... 너네 얘기 같은데?
19:48우리 얘기 같은데 아니 이게 어떻게 기사가 됐대 보는 눈이 몇이 왔는데 안나는 게 이상하지
19:59아이고 어디가냐 아이고 아이고
20:04이제 좀 괜찮아
20:07엄마 나 옛날에 비주가 살려 줬어 뭐
20:13아 그래 걔가 119 불러 주긴 했는데 그렇다고 걔가 살려 준건 아니지 아니 이번에 말고 옛날에 다 수술 앞두고 잠깐
20:23집 나가서 쓰러졌을 때 그때 비주가 나 구해준 것 같아 하다 대지 막 지어 냈니
20:31아니야 진짜 야 미주 불러서 물어봐 말도 미리 맞춰놨어 너 연기는 카메라 앞에서 나의 아주 이제 대본을 쓰네 대본을 썼네
20:41말같이 다닐 소리네 쉬고 있어 엄마 집에 좀 갔다 올게
21:02피해자 조사 받으러 와? 난 피해자 조사 받고 가
21:08니가 증거했지? 야 다 돌려줬잖아 기사도 났더라? 그것도 니가 제보였어?
21:15정말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야?
21:19이거 보세요 당신이 한 짓이 너무한 거야 그러니까는 사람들이 기가 막혀서 자기 일도 아닌데 신고를 했네 남 일인데도 열받아서 그냥 못 넘어가겠나 보지
21:30접수된 사건은 어쩔 수가 없다니까 성실하게 조사받아
21:35아
21:40아
21:44아
21:46아 왜요?
21:47얘 너 기사 뜬 거 봤어? 아
21:50아
21:51이거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볼 텐데 나 이제 진짜 창피스러워서 문화센터가 어디고 못 다녀 근데 원룸에 처박혀 있으라고? 나 우울증 걸려 그랬다 오락가락해서 치매라도 걸려봐 그럼 너만 고생이야
22:05엄마 진짜
22:07아니 오피게 사준 집에 엄청 살아요
22:09나 진짜 외로워
22:11사준 여자도 심경 복잡할텐데 내가 말상대도 하고 집안일도 좀 거들어주면 서로 얼마나 좋니?
22:20니가 다시 얘기 좀 잘 해봐 응?
22:23아 진짜 몰라
22:25아이고 씨
22:26아
22:27아
22:29아
22:30안녕하세요
22:31그
22:32홍실이 조사 맡겼습니다
22:33어느 쪽으로요?
22:34이쪽으로
22:35자 오늘 로또 타기니까 크게 쏠게
22:38네
22:40자 그럼 1인 1탕 수육?
22:44아
22:45콜
22:46밀어내는 게 무슨 1인 1탕이야
22:49콧수로 먹자
22:54주문하실까요?
22:55네
22:57어 저희 삼정승 코스 아 아니다 임금리 코스로 주세요
23:02네 알겠습니다
23:06다들 선물은 맘에 들어?
23:08완전 맘에 들어 내가 언제 이런 가방을 들어봐
23:11나도 나도 나도 진짜 너무 입어보고 싶던 브랜드인데
23:15언니 고마워
23:17저도 깨랭이랑 핸드폰 감사합니다
23:21나도 드레스랑 핸드폰 고마워
23:23고마워
23:24저희까지 이렇게 통 크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3:27아우 뭐 이정도 가지고
23:29아이 저 사업자 등록증 있는 여자
23:33회사 공동 대표 로또 된 여자예요
23:36뭐 다진거에 비해서 통크담 할 수는 없죠
23:40오 멋있다
23:42애들 방학 때 다 같이 우리 해외여행도 한번 가자
23:46우와
23:47엄마 너무 멋져
23:52반할 것 같아
23:54멋있어? 좀 더 해볼까?
23:56하하하하
23:58자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24:02엄마
24:06이거
24:07아니 뭘 이게?
24:09내 로또에 엄마 지분
24:11통장에 좀 넣었어
24:12하하
24:13어머나 이게
24:14실명제라서
24:15내 이름으로 밖에 못 만든대
24:17그 카드로 인출해서 써
24:19하하
24:21하하
24:23내가 엄마 비행기 태워주고 싶다고 했잖아
24:26이 정도면 비행기 태워준 거 맞지?
24:28하하
24:31하하
24:33엄마
24:34한번 읽어봐
24:35미주야 니가 읽어봐라
24:37어
24:38엄마
24:39내가 읽어줄게
24:42자
24:43엄마 고마워
24:44우리 세자매 반듯하게 키워주고
24:46이제라도 이렇게 갚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
24:50엄마
24:51사랑해요
24:52하하하
24:53하하하
24:54하하하
24:55근데 우리 번듯하게 큰 거 맞아?
24:57에이
24:58내가 언제 번듯하게 라고 썼어
25:00반듯하게 라고 썼잖아
25:01왜요
25:02이 정도면 다들 번듯하죠
25:04또 이상 어떻게 번듯합니까
25:06그럼요
25:07뭘 좀 아시네
25:09너 이제 남은 돈은 뭐 할 거야?
25:11집 살 거야?
25:12어
25:13뭐
25:14오늘까지만 플렉스하고
25:15더 모아서 땅 사자
25:17그래서 집 짓자
25:19어때?
25:20어때?
25:21좋지
25:22좋지
25:23좋지
25:25아 진짜 집 너무 좋다
25:27아 너무 좋다
25:29아
25:31아
25:56회사에 무슨 의미 있어?
25:59난 대체 무슨 통을 하다 쓸어주신 거야?
26:20신규 투자사를 유치해서 증자를 하면 아버지 지분이 희석되는 거 맞죠?
26:24정관은 확인하신 거죠?
26:27증자도 가능하고 증자 시 기존 주주의 승인도 필요 없고?
26:33네?
26:35내가 통화하는 걸 들었어?
26:54피선주! 피선주가 가져갔네!
27:06이게 액수가 커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요.
27:10그래도 다행히 전액을 변상하시고 합의하셨으니까 최대한 선처를 바르면서 반성문 열심히 쓰시고 변호사도 손님하세요.
27:24오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27:27나 근데 왜 피선주신 건 하나도 없어요?
27:31네?
27:31아니 가족들 선물 나랑 우리 테리커까지 챙겨놓고
27:34아유 제 거는 평소에 사고 싶은 거 다 사요.
27:38아 근데
27:39이거 대표님 돌려드려야 되는데
27:45누구한테 줘야 되죠?
27:51김 기자님
27:51네
27:52저랑 현장에 좀 같이 가보셔야겠는데요
27:54아 그래요?
27:56네
27:56저 전 좀 나갔다 올게요.
27:59이따 얘기해요.
27:59네 다녀오세요.
28:01네 가시죠.
28:02이걸 어떡하지?
28:15대표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28:18보시는 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28:20김탐정
28:21탐정?
28:26뭐 하는 거야?
28:32니가 이걸 왜 가지고 있어?
29:02너 대표님이랑 무슨 일 있어?
29:04이제 부녀관계까지 끼어들고 싶어?
29:06니 아빤 뭘 알아보고 있디?
29:08내 유전자 검사까지 다시 한 거 있지?
29:10상하가 왔다 갔다구요?
29:12혹시 핸드폰에 뭔가 우리가 보면 안 되는 게 있었나?
29:14아빠한테 죄착함 같은 거 가질 필요 없어.
29:17이제 당신 버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