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한동훈·홍준표 경선 후보가 기존 입장을 바꿔, '빅텐트 단일화'가 가능하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애초 한덕수 대행 출마에 찬성해온 김문수 후보까지 이제 4강 중 3명이 연대 의사를 내비친 건데, 안철수 후보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겠다며 '출마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이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만큼 '함께 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선에 출마하고 반 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덕수 대행과도 함께 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이전까진 한 대행이 관세 전쟁 등의 상황에서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선 모든 사람과 함께 할거라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들의 입장 변화는 본격 막을 올린 2차 경선에선 당원 투표가 50% 반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이재명 빅텐트'만이 민주당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가 컸던 만큼, 당심을 잡기 위해선 '불가피한 변화'라는 분석입니다.
이제 한 대행의 출마를 반대하는 건 안철수 후보가 유일합니다.
안 후보는 한 대행에게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며 지금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로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 상식과 바람에 반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2차 경선은 탄핵 찬성과 반대 2대2 구도에 더해, '한덕수 단일화론'을 두고 3대1 구도가 되면서 셈범이 복잡하게 됐단 평가입니다.
경선 구도가 요동치면서 당심이 후보 3명에게 분산된다거나, 안철수 후보가 고립될 거라는 등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지를 두고는 당 안팎의 관측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성원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박지원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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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한덕수 대행 출마에 찬성해온 김문수 후보까지 이제 4강 중 3명이 연대 의사를 내비친 건데, 안철수 후보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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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겠다며 '출마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이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만큼 '함께 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선에 출마하고 반 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덕수 대행과도 함께 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이전까진 한 대행이 관세 전쟁 등의 상황에서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선 모든 사람과 함께 할거라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들의 입장 변화는 본격 막을 올린 2차 경선에선 당원 투표가 50% 반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이재명 빅텐트'만이 민주당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가 컸던 만큼, 당심을 잡기 위해선 '불가피한 변화'라는 분석입니다.
이제 한 대행의 출마를 반대하는 건 안철수 후보가 유일합니다.
안 후보는 한 대행에게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며 지금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로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 상식과 바람에 반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2차 경선은 탄핵 찬성과 반대 2대2 구도에 더해, '한덕수 단일화론'을 두고 3대1 구도가 되면서 셈범이 복잡하게 됐단 평가입니다.
경선 구도가 요동치면서 당심이 후보 3명에게 분산된다거나, 안철수 후보가 고립될 거라는 등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지를 두고는 당 안팎의 관측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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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이 2차 경선 레이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후보들은 1대1 맞수 토론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00:07오늘은 김문수, 한동훈 후보, 그리고 안철수, 김문수 후보가 연이어서 토론을 진행합니다.
00:13국회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00:17네, 국회입니다.
00:18조금 전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 간의 토론이 끝났죠?
00:22네, 두 사람은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다양한 주제를 두고 치열하게 설전을 벌였습니다.
00:30먼저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에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느냐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00:38이에 한 후보는 자신은 장관이었지 검사가 아니었다고 되받으며, 김문수 후보가 오늘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00:47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전과 사범이라고 공격할 수 없지 않느냐, 확정된 전과 숫자로만 보면 이 후보보다 더 많으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0:56이후 김 후보는 자신이 한동훈 후보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였다면 계엄도 막았을 거라며 계엄 책임론을 제기했고요.
01:06한 후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가 아니게 된지는 벌써 오래됐다고 맞받았습니다.
01:11이어 한 후보 자신은 윤석열 정부가 잘 되길 누구보다 바랬고, 김건희 여사 문제 같은 치명적인 부분을 바로잡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1:20한 후보는 역으로 김 후보를 향해 계엄은 위험이 아니라고 했는데 정확한 생각이 뭐냐고 따져 물었는데,
01:27이에 김 후보는 헌재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01:32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기 전 자신을 불렀다면 절대 반대했을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01:40마수 토론을 앞두고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도 있었다고요?
01:44네, 오늘 마수 토론은 이른바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01:51주도권이 없는 후보에게 발언권을 얼마나 줄 것인가를 두고 캠프 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01:57애초 주도권이 없는 후보는 질문할 수 없도록 규칙을 정했는데,
02:01주간 방송사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진행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한 겁니다.
02:07이에 당 차원에서 후보들에게 의견을 구했고,
02:10한동훈 후보는 찬성한 반면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7홍준표 후보도 다수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당도 처음 정한 규칙대로,
02:22즉 주도권이 없는 후보는 질문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02:25이후 한동훈 캠프는 논평을 내고, 우왕좌왕하는 당 선관위 모습이
02:30당원들과 유권자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불신을 초래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02:36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3차 순회 경선지이자 당의 뿌리인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02:50먼저 이재명 후보는 전북 새만금을 찾아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02:56지역균형발전 필요성까지 함께 강조했는데요.
02:59이후엔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꼽히는 광주 전일빌딩으로 가 민주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03:08캠프 관계자는 YTN에 호남을 집토끼로만 생각해 너무 소홀하게 대하는 거 아니냐는 불만도 없진 않다고 전했는데요.
03:15다만 내란 종식을 위해 확실하게 힘을 모으는 데는 호남 시민들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03:23경선 과정에서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았던 김경수 후보 역시 오후에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뒤 전남 순천과 여수 지역 당원과 간담회를 진행했고요.
03:34김동연 후보도 전남 장성 황룡시장과 광주 한국광기수론 등을 찾아 민생과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03:43어제부터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 중인 민주당 호남권 경선 결과는 모레 공개될 예정입니다.
03:51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