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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투톱들이 처음 만나 통상 협의를 시작합니다.

정부는 이번 만남이 협상이 아닌 협의라고 강조하며, 미국 측 압박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2+2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에 앞서 안 장관은 협상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국익이 걸린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음 정부하고 잘 협의를 해서 저희가 (차기 정부로) 바통을 이어서 우리 산업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만남이 준수 의무가 있는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이 아닌 그 전 논의 단계인 '협의'라고 강조한 겁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번 만남이) 미국 요청에 따라 얘기를 듣고 예비적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협의 후 상호 효과 분석까지 거쳐야 공식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속도'를 내며 밀어붙여도 다른 나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국제정세·협상상황을 봐가면서 조선업·항공 분야 미국과 한국이 서로 '밀당'을 할 게 굉장히 많고, 협조할 사항도 굉장히 많습니다."

양국간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펼쳐질 '2+2 통상 협의'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밤 9시 시작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변은민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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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일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투톱들이 처음 만나 통상협의를 시작합니다.
00:06정부는 이번 만남이 협상이 아닌 협의라고 강조하며 미국 측 압박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00:14안건우 기자입니다.
00:18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2플러스2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00:25비행기 탑승에 앞서 안 장관은 협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국익이 걸린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00:42이번 만남이 준수 의무가 있는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이 아닌 그전 논의 단계인 협의라고 강조한 겁니다.
00:50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미국 요청에 따라 얘기를 듣고 예비적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01:00기재부 관계자는 협의 후 상호 효과 분석까지 거쳐야 공식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1:07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속도를 내며 밀어붙여도 다른 나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1:14국제정세 협상 상황을 봐가면서 조선업 항공 분야 미국과 한국이 서로 밀당을 할 게 굉장히 많고 협조할 사항도 굉장히 많습니다.
01:26양국 간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펼쳐질 2 플러스 2 통상협의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9시 시작됩니다.
01:33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01:34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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