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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127m 높이 풍력발전기 쓰러져… 왜?
꺾인 빨대처럼 쓰러진 풍력발전기… 인명 피해 없어
기상청 측 "해당 지역, 바람 없는 잔잔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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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런데요. 또 하나의 사고가 났습니다. 127m짜리 대형 풍력발전기 타워가 역가락처럼 휘어버린 사고가 났다는데 이남희 기자 도대체 저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00:12지금 영상 보시고 있는데요. 지금 전남 화순군의 한 야산입니다. 저게 11기. 그러니까 하나 높이가 127m나 되는데 한 풍력발전기가 저렇게 역가락처럼 휘어져 버린 겁니다.
00:26다행히 당시에 여기가 민간인 출입 불가 지역이에요. 그래서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11대 발전기 중에서 11번째 발전기가 저렇게 사고가 나서 구부러진 겁니다.
00:38이게 보면 2023년 6월 30일에 지금 설치가 됐는데 문제는 왜 이렇게 구부러졌는지 원인이 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00:48아니 근데 성시현 부의장. 풍력발전기라는 게 원래 생각을 해보면 바람이 좀 더 세게 불어야지 그만큼 발전량이 늘어나는 거 아니에요?
00:57근데 저렇게 약할 수가 있는지 싶기도 하고 어제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나요?
01:03아니요. 잔잔한 날이었고요. 그리고 오히려 태풍이 불던 날도 쓰러지지 않았던 풍력발전기거든요.
01:08그래요?
01:08말씀하신 것처럼 빨리 돌면 바람이 있어서 빨리 돌게 되면 발전량은 많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01:14그렇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속도로 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01:18그래서 풍력발전기에 날개가 3개 달려 있잖아요. 보통 3개 달려 있는데 선풍기는 날개가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01:24날개가 많을수록 더 빠르게 돌고 전력량도 더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만
01:28안전 문제 때문에 3개가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해서 이렇게 해놓은 겁니다.
01:32근데 날개를 그렇게 한다고 해도 바람이 세게 불 수 있잖아요.
01:35그럼 날개가 이 가로에서 세로로 이렇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01:38그래서 바람을 좀 덜 받게 그래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이렇게 설계를 해놓은 거거든요.
01:44그렇기 때문에 바람 문제는 아닐 것 같고 아마 원인 규명을 해야겠습니다만
01:47근데 다만 징조 현상이 좀 있었다고 해요.
01:50왜냐하면 평소에 주민들이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는데
01:53며칠 전까지 사고 며칠 전에는 이제 말벌 소리, 괭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01:57그렇기 때문에 좀 이상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이거를 조치를 못 취한 것 아닌가라는 비판에서는
02:04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02:05다행히 임용 피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요.
02:08양재인 변호사.
02:08이게 민간 사업자가 만든 거라고 하는데요.
02:11그럼 이럴 경우에는 책임은 좀 어떻게 되는 거죠?
02:14지금 일단은 그 원인에 대해서 제작사가 판단을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합니다.
02:20다름이 아니라 저것이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02:23제작사에서 파견 직원을 내보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02:28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드는 지점은
02:31제품 결함이라든지 아니면 설치상의 문제라든지
02:34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에는 본인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꼴인데
02:38원인 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가 조금 의문입니다.
02:41원인 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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