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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이슈를 직접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전 세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명동성당에서도 빈소가 마련돼 오후 3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는데,

교황이 생전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만큼 추모하는 마음도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즉위 이듬해인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만나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위로했고, 꽃동네를 찾아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재임 기간 한국인 추기경 2명을 임명했고, 한국의 천주교 순교자 124명을 복자로 추대하기도 했죠.

교황은 한반도 평화에도 유독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4년 방한했을 때나 2018년 부활절 미사 집전 뒤, 또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북 대화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염원의 메시지를 내보냈는데요.

여러 차례 방북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결국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진슬기 신부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 교황님에게 있어서 우리 한반도는 정말 아픈 손가락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도 통하고 생김새도 그렇게 비슷한데 어떻게 아직까지도 휴전상태입니까”라고 하실 정도로“형제끼리 그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사는 건 좋지 않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 두 형제가 다시금 화해하는 데 있어서 당신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면서 방북에 대한 뜻도 강하게 내비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전에 많은 어록을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

금기로 여겨졌던 동성애와 같은 문제에도 유연하고 포용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개혁적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한국의 평화를 기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들은 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 용기와 위로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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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핫한 이슈를 직접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00:03전 세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00:10명동성당에서도 빈소가 마련돼 오후 3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는데
00:14교황이 생전 한국에 아주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만큼 추모하는 마음도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00:22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00:25즉위 이듬해인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먼저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00:33당시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만나서 일일이 이렇게 손을 잡아주며 위로를 했고
00:37꽃동네를 찾아서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00:43재임기간 한국인 추기경 2명을 임명을 했고 한국의 천주교 순교자 124명을 복자로 추대하기도 했습니다.
00:51교황은 한반도 평화에도 유독 관심이 많았습니다.
00:562014년 방한했을 때나 2018년 부활절 미사 집전 뒤에 또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01:03남북 대화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염원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보냈는데요.
01:10여러 차례 방북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01:15교황님에게 있어서 우리 한반도는 정말 아픈 손가락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01:23말도 통하고 생김새도 그렇게 비슷한데 어떻게 아직까지도 휴전 상태입니까? 라고 하실 정도로
01:29형제끼리 그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사는 건 좋지 않습니다.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01:34이 두 형제가 다시금 화해하는 데 있어서 당신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면
01:40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시면서 방북에 대한 뜻도 강하게 내비쳤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01:45생전에 무척 많은 어록을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
01:52금기로 여겨졌던 동성애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도
01:56아주 유연하고도 표용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개혁적이다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02:03한국의 평화를 기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들은
02:05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 용기와 위로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02:1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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