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층, 무려 2900개가 넘는 계단을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 최고 기록이 이번에 깨졌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직접 참가했습니다.
[기자]
높이 555m로 세계 다섯 번째 마천루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음]
"파이팅!"
123층, 모두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뛰어오르지만 이내 점차 숨이 차오르고 발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전체 구간의 3분의 1인 40층입니다.
땀은 비 오듯 하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립니다.
전 더 이상 못 가겠습니다.
어는 순간부턴 난간 손잡이를 잡고 암벽 등반하듯 올라갑니다.
힘겹게 123층에 도착해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해냈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백승철 / 대회 참가자(서울 종로구)]
"100층 딱 넘었을 때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진짜 그만 뛰고 싶었어요. 올라와 보니까 보람차고 재밌는 것 같긴 해요."
소방관들도 20kg에 달하는 장비를 메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한희 / 서울 은평소방서 소방사]
"어디까지 저희 체력으로 올라갈 수 있고,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은 18분 32초인데 작년 우승자가 자신의 기록을 55초 앞당겼습니다.
[안봉준 / 남성부 우승자(서울 강남구)]
"올해는 18분대 하자 했는데 오늘 해보니까 지켰고, 내년에는 17분 대 도전해보겠습니다."
대회 참가비는 아픈 아이들 재활에 쓰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허민영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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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123층, 무려 2,900개가 넘는 계단을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00:07대회 최고 기록이 이번에 깨졌습니다.
00:10임종민 기자가 직접 참가했습니다.
00:16높이 555m로 세계 다섯 번째 마철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00:22잘 다녀오시죠. 파이팅!
00:23파이팅!
00:24123층, 모두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00:33처음엔 가볍게 뛰어오르지만 이내 점차 숨이 차오르고 발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00:41전체 구간의 3분의 1인 40층입니다.
00:44땀은 비오듯하고 다리도 부들부들 떨립니다.
00:48전 더 이상 못 가겠습니다.
00:49어느 순간부터는 난간 손잡이를 잡고 암벽 등반하듯 올라갑니다.
00:55힘겹게 123층에 도착해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해냈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01:01100층 넘었을 때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진짜 그만 뛰고 싶었어요.
01:07올라오니까 보람차고 재미있는 것 같긴 한데.
01:10소범관들도 20kg에 달하는 장비를 메고 도전에 나섰습니다.
01:14어디까지 저희 체력으로 올라갈 수 있고 또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01:22이번 대회 최고 기록은 18분 32초인데 작년 우승자가 자신의 기록을 55초 앞당겼습니다.
01:30올해는 18분 때 하자 했는데 꼭 오늘 해보니까 지켰고 내년에는 17분 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01:37대회 참가비는 아픈 아이들 재활에 쓰입니다.
01:39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01:44색상의 절�алыúsica
02:00자상의 절의 엄마에도 정착하는ód井 it ultimately 생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