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필드 위에선 남녀 모두 특급 대회가 펼쳐집니다.

3승을 기록한 선수가 4명이 나온 여자 골프에선 첫 4승과 누적 상금 10억을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할지 관심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21개 대회를 치른 여자골프에서 다승자는 네 명, 모두 3승씩을 올렸습니다.

대상 포인트 순으로 박현경과 박지영, 이예원과 배소현이 주인공.

투어의 절반 이상을 네 선수가 돌아가면서 챔피언에 오른 만큼,

내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모두 유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흐름은 최근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배소현과 2주 전 한화 클래식을 가져간 박지영이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한발 물러선 만큼 7, 8월에 주춤했던 이예원과 박현경도 돌아올 '샷 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예원 / 다승 공동 1위 :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더우면 금방 지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윙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긴 한데 스윙 변하지 않도록 신경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1,600만 원.

첫 4승의 주인공은 상금 10억 원 돌파와 함께 최고 영예인 대상 경쟁에서도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박현경 / 대상 포인트 1위 : 100번의 질문을 받아도 제가 대상을 탈 때까지는 항상 대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대상은 꾸준한 선수한테 주는 상이라는 그런 생각이 항상 들어서 저는 대상이 가장 타고 싶습니다.]

남자도 KPGA와 일본,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총상금 14억 원의 특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이 내일부터 펼쳐집니다.

상금과 다승 1위인 김민규와 대상 포인트 선두인 장유빈의 양강 체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이영재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이나영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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