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때 공정성 논란 일으킨 업체 또 선정
해당 업체, 지난해 총선 때 공정성 문제로 배제돼
논란의 여론조사 업체…"빠질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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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갑자기 네가 꼴등이야. 너 하위 10%야. 아니 왜요? 어떻게 된 건데요?
00:35그런데 학생이 자기 성적을 통보받았는데 시험지, 답안지 이런 거 안 보여줘요. 감춰요.
00:43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는 것입니까?
00:47비명이라서 손해를, 피해를 보고, 지명이라서 이익을 보고 이렇게 보시면 전혀 안 되는 것이죠.
00:52정말 오랜만에 작년 총선 공천 과정의 영상을 본 이유는요.
01:03이 얘기 때문입니다.
01:05이번에 민주당의 대선, 경선, 여론조사를 하는 업체 가운데 한 곳이
01:10작년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 횡사 논란이 있었던 업체의 후진인 걸로 드러나면서 당내 반발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01:19구장 부장님.
01:19지난번에도 많은 논란거리 있었던 그 업체, 장소도 같고 이 여론조사 업체 대표도 같은 겁니까?
01:27네, 이름은 달라졌지만 실제로 그 업체가 활동하는 주소지라든지 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사가 같은 인물이기 때문에
01:37사실상 지난 총선 때 논란이 됐던 똑같은 업체 아니냐.
01:41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입니다.
01:43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은 ARS 여론조사 네 곳에서 집계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01:53일반적으로 ARS라고 해서 틀리다 옳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만 응답률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02:04이런 공정성 시비가 부를 수가 있습니다.
02:06그런데 더더군다나 지난 총선 과정에 특정한 사람에게는 불리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거 아니냐.
02:13이런 논란이 됐던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데 또다시 여론조사를 맡게 됐다.
02:22이러다 보니까 이른바 이재명 전 대표를 제외한 김동연 지사라든지 다른 후보 진영에서는 이 업체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02:32이렇게 지금 문제 제기를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2:36이름만 바꾼 뒤에 경선에 참여했고 이번에 민주당 경선의 여론조사를 돌리는 곳 중에 하나가 됐어요.
02:44아예 김동연 캠프 측은 기자회관까지 자청을 했습니다.
02:48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2:50우리당 선관위 대응은 실망스럽습니다.
02:55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합니다.
02:59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합니다.
03:01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03:10보신 그대로 특히 김동연 캠프 측이 극렬 반발하고 있어요.
03:16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경선의 정당성을 흔드는 일이다.
03:20박성원 비서관 생각은 어떠세요?
03:22그런데 일단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03:25김동연 후보 측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이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다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것이 일단 지난 총선 때 논란이 있었던 것은 인정을 해야겠죠.
03:36하지만 그 뒤에 민주당 측 입장을 보면 총선 훨씬 이전부터 사실은 당 여론조사 용역에 참여를 해왔던 업체인 것이고 심지어 이번 대선 경선 과정 가운데에서 여론조사 업체로 선정된 것은 그냥 단일하게 지원을 해서 이렇게 뽑아서 한 게 아니라
03:515개의 업체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선정된 바가 있다.
03:55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어떤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여론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어떤 문제를 삼는 것이 좀 애매하지 않나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4:05그런데 이제 이런 부분이 있을 거예요.
04:08여기까지가 점심 전까지의 상황이었고 김경수 후보 측도 의혹과 문제 제기를 파악해 볼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 보면 박범계 선관위원장.
04:20이거 추첨회의에서 선정이 된 거고 아무 문제 없고 총선 훨씬 전부터 당의 영역에 참여했다.
04:25아까 박성용 비서관도 비슷한 설명을 해 주셨어요.
04:27그런데 다음 화면을 보면 지난해 총선 때도 억울한 면이 있었지만 경제 손실 피해가 말하고 빠진 거다.
04:37김기응 대변인.
04:38이게 이런 게 있잖아요.
04:39이게 몇 차례 이런 논란과 구설에 있으면 굳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피하기 위해서.
04:46경선이라는 건 정말 선관위원장은 공정해야 되니까 빠질 수도 있는데 빠지는 여부를 당 선관위원장에게 듣지 못해도 그럴 생각도 없다.
04:55이게 조금 전 알려진 이 여론조사 업체의 입장이거든요.
04:59사실 뭐 저번에 이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서 이제 비명 행사가 이뤄졌다는 게 비명계의 주장이고요.
05:07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05:09그렇다면 그때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표가 내용을 좀 알아보겠다 얘기를 했거든요.
05:14그런데 그 이후에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05:18그렇다면 이 업체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억울하게 빠졌다.
05:22그렇지만 이번에는 억울할 일이 있더라도 나는 가겠다 이거 아닙니까.
05:26그때 문제가 있었는데 발본세권을 안 한 거죠.
05:30그렇다면 이 여론조사 업체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당 지도부 그리고 선관위 쪽에서 나에 대해서 이거에 대해서 크게 문제 삼지 않는데
05:39이른바 플레이어로 뛰는 김동연 그리고 김경수 측에서 이 문제 제기하더라도 큰 대세의 지장이 없다.
05:48이런 일종의 자신감과 오무한함이 묻어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05:52이 문제는 무엇보다도 23년 만에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경선 룰이 바뀌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이재명 대표 측에 좀 더 유리하다고 하는 여론조사 업체가 등장을 했다는 거.
06:06그리고 무엇보다도 5개 업체가 지원을 했고요.
06:11추첨을 했다고 해서 4개가 추첨을 해서 5개 가운데 4곳이 된 겁니다.
06:16결국 충분히 의도를 가지고 했고 그게 당이 일정 부분 이거를 인용해 준 게, 묵인해 준 게 아닌가 그런 어떤 비판을 할 수 있다고.
06:27장 변호사님, 민주당 경선판을 보면 룰도 그렇고 이런 여론조사 업체도 굳이 지금 흐름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거의 쏠려가는 마당에
06:36여러 다른 후보들의 비판을 받아갈 필요까지 있느냐.
06:43이게 비명행사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냐.
06:46전반적인 정무조 판단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06:49글쎄요. 그런 시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06:52사실상 이재명 대표에게도 지금 유리한 판인데 굳이 저렇게까지 하냐라는 비판이 얼마든지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06:59저는 그런 비판이 또 합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7:02사실 당이라는 것이 그리고 민주당이 대선을 한두 번 치러보는 당도 아니고요.
07:06당연히 내부적으로 시스템도 있고 또 특별 당교도 있습니다.
07:10그 당교에 맞춰서 경선과 관련해서 업체를 선정하는 부분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거든요.
07:16관련돼서의 나름대로의 매뉴얼도 있고 기존에 해오던 선례들도 있습니다.
07:20아마 당 선관위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당교에 따라서 그리고 내교와 규칙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해서 업체를 지정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07:30그런데 그럼에도 자꾸만 외부에서 저런 시각이 있다라고 해서 이 업체를 사실상 물리고 다른 업체를 한다.
07:37저는 이 부분도 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사실 선관위로서는 사실상 어떤 억측이 있다라고 하더라도
07:45그 억측 때문에 지금 해왔던 기준이나 어떤 절차적인 부분, 매뉴얼들 이런 부분들을 또 어긋나는 방향에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07:54이재명 후보는 일단 이런 여러 논란과는 좀 한 발 비껴서 본인의 본격적인 대설 행보, 특히 문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8:03오늘 화면 제가 준비했습니다.
08:07진짜 후회 안 하지.
08:08나는 내 19년 인생 중에
08:14나는 무조건 서울놈한테 시집갈 거야.
08:18섬놈한테는 절대, 네버!
08:21신혼부부.
08:23큰 시인이 될 것 같아.
08:24큰 시인.
08:25반지 껴서 반지 껴면 땡이야.
08:27옷가람 살면 도 아니면 개잖아.
08:30아 양가치!
08:35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제가 그걸 한번 봤어요.
08:37보다가 정말 제가 폭삭 빠져가지고 그걸 봤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가지고 아내한테 들키면 안 되잖아요.
08:44이 경상도 사람들은 눈물 들키면 안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08:47그래서 몰래 우느라고 정말 고생했는데.
08:50이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8:56최근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삭소가수다를 보면서 문화의 힘이고 아내 몰래 눈물을 흘렸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는데
09:04그러면서 이제 본인은 경상도 얘기를 했어요.
09:06본인의 고향 안동.
09:07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09:10그 부장님.
09:10일단은 본인이 대구, 경북의 아들이고 부울경.
09:13이제 지역 거점을 갔는데 충청도를 가서는 결국 개헌이 필요하겠지만 세종시.
09:20이번에는 또 부울경, 해양수도.
09:22본격적인 좀 더 크게 보면 경선보다는 본선에 준비하는 멀서부터 하는 느낌들이 좀 들거든요.
09:29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맞대결 구도가 되든 3자 구도가 되든 대선 후보 중에 단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당선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9:42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로서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역 맞춤형 공역을 지금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9:53부울경 같은 경우에는 메가시티가 도전을 했다가 이게 좌절된 이력이 있습니다.
09:58그러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의 어떤 수건과도 같은 메가시티를 통해서 해양도시로서, 해양 메가시티로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
10:07이렇게 공약 아닌 공약을 지금 제시를 했고요.
10:11또 본인의 어떻게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약점 또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라고 인식이 되고 있는 대구, 경북에 가서는
10:20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임을 내세우는으로써 지역의 연고가 있고, 앞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지역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겠다.
10:30지역 맞춤형 발언을 통해서 자신의 어떤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실상 본선 행보다.
10:38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39알겠습니다. 의재명 후보의 행보 얘기와 이른바 비명행사 여론조사 업체 논란 얘기까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