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출마…“이젠 이재명을 심판대에”

[앵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 전 시장은 트럼프와 맞서는 ‘스트롱맨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탄핵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리됐으니 이제는 이재명 전 대표를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후보들 오늘 소식까지 홍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이 싸움의 맨 앞에 제가 서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홍준표' 대 '이재명' 양자 구도로 규정하며 이재명 심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과연 어느 쪽으로 선택하시겠습니까? (홍준표!) 계엄 사태가 탄핵으로 정리되는 만큼, 적대적 공생관계인 이재명 후보도 사법 심판대로 돌려 보내야…"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19대,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4번째 대권 도전입니다.

올해 71세인 홍 시장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명운을 건 대회전에 가장 준비되고 경험 많은 든든한 장수가 나가야 되겠죠.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 안 된 정치 초보 대통령 선택했다가 우리 참 많이 고생했죠."

집권시 개헌 착수, 핵 무장, 강성 노조 규탄, 흉악범 사형 집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을 막아낸 점을 강조하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배신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저는 우리 아버지가 불법 계엄 하셔도 막습니다."

경북 안동을 찾은 김문수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길 때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