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다할 것"
한 대행 "미 정부와 협상 시간…국익 지키는데 사력"
대망론 급부상…한덕수, 대선 언급 없이 통상전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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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자 국민의힘 대선판에 남은 또 하나의 큰 변수가 있죠.
00:05남았다기보다는 갑자기 등장한 변수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습니다.
00:08바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입니다.
00:11저희 채널A 취재 내용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준비했었지만
00:19지도부가 자제를 요청하면서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00:25한덕수 차출론 심심치 않게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00:30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00:35처음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 여론조사에 포함이 된 겁니다.
00:39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처음 진입하자마자 8.6%를 차지했습니다.
00:4810.9%를 나타낸 김문수 후보 바로 다음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름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00:58이렇게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01:01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다른 주자들.
01:05당연히 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등장에 대해서 견제를 할 수밖에 없겠죠.
01:10한덕수 권한대행은 관세 문제를 포함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01:26총력을 집중해도 사실은 버거운 그런 형편입니다.
01:31지금 해야 될 일은 굉장히 중차대한 일입니다.
01:35대행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01:40한덕수 총리는 대단히 상식적인 분이시란 말이에요.
01:42정선에 뛰스는 시간적인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01:45한덕수 대행의 출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01:49상식에 반하는 말이기 때문에 난 말을 안 하는 겁니다.
01:57이렇게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이 급부상하면서
02:02국민의힘 경선에 이미 미리 뛰어들었던 주자들 입장에서는
02:06불편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는 상황이겠죠.
02:10친 한동훈계로 꼽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02:13이거는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이다.
02:17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2:19간단히 얘기하면 한덕수 권한대행을 당 외부의 존재로 계속 놔뒀다가
02:24당내 경선이 끝난 다음에 보수 연합을 빌미로 다시 또 경선을 치려서
02:33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그런 시나리오 아니냐.
02:36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02:40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한덕수 권한대행의 마음이겠죠.
02:47오늘 뉴스 직전에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02:52한덕수 권한대행이 오늘 통상 대응 그러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02:57관세 전쟁에 대한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03:02나는 국무위원들과 함께 주어진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
03:09이걸 두고 지금 해석이 또 분분합니다.
03:11어떤 분들은 야 이거는 다음 정권이 들어올 때까지 이걸 끝까지 내가 마무리하겠다.
03:18이거는 결국 불출마 아니냐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03:22또 어떤 사람들은 야 불출마를 입에 담지 않았어.
03:26그러니까 저건 불출마라는 소리가 아니야.
03:29이렇게 해석합니다.
03:30이재용 의원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03:32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까지의 언행을 보면 전자가 맞는 것 같아요.
03:39불출마 선언이와 다름없다.
03:40불출마 선언과 비슷하다고 오히려 봅니다.
03:42왜냐하면 국무위원과 함께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03:47국무위원들이 지금 함께하고 있는 국무위원들이 이번 정권이 끝난 거나 마찬가지죠.
03:52어찌 됐든 간에 50일 후면 새 정권이 들어섰는데 그때까지가 임기이지 않습니까?
03:59그들과 함께하겠다는 것은 그들이 관둘 때 나도 관두게 될 거다라고 암시하는 것처럼 들려서
04:06결국에는 불출마 선언을 한 거다 마찬가지라고 해석할 여지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04:12아까도 보셨지만 저런 여론조사, 특히 이 화면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04:18같은 여론조사 내에서 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지지율도 꽤 높아요.
04:26아마 김문수 전 장관 빼놓고는 두 번째로 높게 나왔더라고요.
04:31처음 진입하자마자.
04:33진입하자마자.
04:34그러니 그 숫자를 보고 있는 정치인들이 됐든 여러 사람들이 됐든
04:39또 언론도 이 재미있는 거를 왜 그냥 내보내줘.
04:44말을 안 했으니 이거는 반드시 출마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거 아니냐라고 해석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52다른 경선 주자들이 들으면 피가 마르고 있는데 과연 재미있게 볼지 모르겠습니다만
04:58어떻게 보셨어요?
05:00저 한덕수 권한대행의 마지막까지 소명을 다한다.
05:04대변인님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05:06여전히 모호함이라는 그런 전략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5:11불출마는 아니다?
05:12불출마는 아닌 것 같아요.
05:14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다라는 부분도 저 행간에는 남아있다라고 보여지고
05:20지금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때문에 경선이 엉켰다 이런 평가가 나오다 보니까
05:28일단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저 지금 말에다가 담아놓은 게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05:37그런데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이 분명한 입장을 정해야겠다라고 보는 것이
05:44본인이 지금처럼 국무위원들과 함께 험난한 관세 전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매진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05:53또 하나의 역할이 더 있는 것이 이번에 권한대행으로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도 같이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06:04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 저는 불출마합니다라는 사인을 명확하게 주고
06:10그 남아있는 50일 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06:17그 부분을 뺐어요. 그러고 얘기한다는 건 여전히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건데
06:23지금 국민의힘에서 이 한덕수 권한대행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경선 흥행
06:30이거 지금 약간 빨간불 들어왔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06:35지금 저 말이 아직까지 아리송한 그런 말로 들리는데
06:39그건 이제 앞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오늘 내일 중으로 정리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06:44그럼 하나만 여쭤볼게요.
06:45제가 볼 때는 마지막까지 국무위원들과 내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한 게
06:52저는 불출마처럼 들리는데 계속 민주당 쪽에서는 아니야 불출마라고 얘기를 해줘
07:00라고 얘기를 하는 이유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면 부담스러워서 그러는 건가요?
07:05전혀 부담된다는 기류는 없는 것 같고요.
07:07오히려 한덕수 대행이 정말 주자가 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나쁘지 않다라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07:15물론 구도는 전문가 경제 전문가 대 비전문가 통섭 교섭을 했던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그런 후보 대 아니다 하고 하지만
07:24내란과 관련해서 무관해 보이지가 않고요.
07:27왜 입장을 분명히 표하라고 하냐면 이런 국면에서 침묵을 하고 있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얘기를 하면
07:33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7:37이를테면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선 주자로 분류될 때 의장실에서 빼달라고 그랬습니다.
07:42대선 생각이 없다고.
07:43그 말 한마디면 되는데 하고 있지 않거든요.
07:46아니면 못하는지.
07:47그러니까 아마 의중에는 이 기회를 그냥 날릴 것인가 아니면 잡을 것인가.
07:51그 고민이 인간으로라면 또 평생을 관료로 산 분이라면 어떻게 없겠습니까?
07:56그런데 이거는 공정이 아닙니다.
07:58국민의힘의 주자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08:00그러니까 스텝이 꼬이는 거고 어떻게 보면 기존의 준비를 하고 있는 주자들 입장에서는
08:05얌체짓을 한다는 생각이 들겠죠.
08:08알겠습니다.
08:10반에 하나 지금 한동훈 예비후보의 캠프 측에서 해석한 부분.
08:18한덕수 권한대행이 결심을 한다고 해도 어렵게 최종 후보로 경선을 혈투를 벌여서
08:26국민의힘 주자가 된 사람 입장에서 보면 나중에 만약에 한덕수 권한대행과 합쳐라 이러면
08:33그거 받아들이겠습니까?
08:35그렇죠.
08:36지난번에 노무현 후보와 그다음에 정몽준 후보 기억하실 겁니다.
08:41노무현 후보가 정말 정말 드라마틱하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잖아요.
08:46그런데 갑자기 이 당에서 많은 의원들이 또 빠져나가서 이 당에 소속되어 있지도
08:52않은 그런 정몽준 후보에게 가서 후단협이라는 이름으로 막 지지를 합니다.
08:59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절대 노무현 후보가 물러서지 않았거든요.
09:03절대 안 된다. 나는 당원들의 또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09:07하다가 끝내 이제 여론조사를 통해서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09:13이제 만약에 똑같은 어떤 수준이 된다고 한다면 사실 시간이 없어요.
09:18그때는 그래도 이런 탄핵 이런 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몇 개월간의 어떤 그런 과정들이 있습니다만
09:25지금은 수주 만에 결정을 해야 됩니다.
09:28그랬을 때 아니 이 고난한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된 사람이
09:36아니 무소속이고 또 무소속이라 할지라도 전혀 이 당과 당원들의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에게 단일화를 한다.
09:45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것도 쉽지 않고 물론 이건 하나는 있을 겁니다.
09:50유니크한 격차. 그러니까 어나더가 아니라 고반고반한 어떤 여론조사가 나오는 게 아니라
09:56정말로 두 배, 세 배의 어떤 격차를 벌일 때 그때는 아마 여론의 압박 이런 게 있어서 상당히 고민해야 할 여지가 있지만
10:05지금 상황에서는 후보가 그렇게 당당할 수 있어라고 하는 부분은 없을 것 같아요.
10:12저는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좀 첨언을 하자면 지금 정치는 생문이라는 얘기 많이 하잖아요.
10:18앞으로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만에 하나 국민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아진다면 그때가 3은 될 얘기예요.
10:26그런데 지금 당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는 굉장히 불순하죠.
10:29이거는 어떻게 이렇게 당에 있는 사람들 보고 경선 뛰라 그래놓고
10:36끝에 가서는 그나저나 당신 되면 나중에 당신은 우리의 후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10:43그럼 누가 경선을 띕니까? 누가 열심히 뛰겠습니까?
10:47이거는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0:50알겠습니다. 굉장히 쓴소리를 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