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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목소리가 집단 행동까지 이어질 분위기입니다.

경선 후보 등록 하루전인 일요일, 현역 의원 50명이 한 대행 출마 촉구 성명을 낸다는데요.

당내 다른 대권 주자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13일 일요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의원 5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한 대행 출마가 절반 이상 넘어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 정도 압박이면 출마하지 않겠나"고 기대했습니다.

다른 대선 주자들은 한 대행 출마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이 나라가 리더십이 흔들리는데 이 속에서 지금 바로 또 본인이 대통령 출마하겠다고 그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본인이 말씀 안 하시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해서 집중력 흩트려놓을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되도록이면 많은 분이 경선에 참여하면 좋겠다"면서도 특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특정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 더 큰 혜택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고요."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대통령 지지층 표를 가져갈지, 중도 표를 가져갈지 확실치 않다보니 모든 후보들이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박형기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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