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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대 세력을 제압하는 핵 강국의 강력한 억제력이라는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국가 안전의 선결적 요구와 세계적인 해군 무력 발전 추세에 맞게 해군의 현대성을 최단 기간 내에 획기적으로….]

구체적인 방문 장소와 시점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 실태를 살펴봤다며 관련 사진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는 핵탄두 미사일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23년 9월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하며 '핵 공격 잠수함'이라고 했지만, 원자력 추진이 아닌 데다 실전 투입도 불가능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밀착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는다면 몇 년 안에 핵 추진 잠수함의 실제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러시아 설계도를 받았거나 러시아 기술을 반영한 설계도나 장비가 준비돼 있을 때 비로소 건조가 가능하거든요. 최소한 그 정도의 준비는 북한이 돼 있다는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도 사진엔 또, 전투함 건조 현장도 나왔는데 지난해 말 처음 공개했던 '북한판 이지스 구축함'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발표하며 함선 관련 주요 과제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 전략무기 보유'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건조 현장 공개는 미국이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한미연합으로 '자유의 방패' 연습을 진행하는 데 대한 대응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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