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한남동 관저 주변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등에서는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규탄하는 집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저 앞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양 기자, 밤이 늦었는데 아직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 제 뒤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탄핵 무효',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관저 근처 3개 차로를 메운 채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저 주변 도로 양쪽에 버스를 길게 세워 차벽을 전개했고, 인도에서도 신원과 통행 목적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취재진을 향해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퍼붓고, 촬영용 카메라를 가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취재진 주변에서 폭력 행위를 벌이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거리로 나왔는데요.

광화문 서십자각 근처와 헌법재판소 주변 등 각지에서 검찰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11일 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지난 1월 3일에는 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이곳 관저를 방문했지만 경호처의 저항에 막혀 실패했습니다.

12일 뒤인 1월 15일 공수처와 경찰이 재차 관저에 진입했고, 오전 10시 반쯤 영장이 집행되면서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탄핵 심판과 내란죄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 기간이 지난 뒤에 검찰이 대통령을 기소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는데요.

오늘(7일) 청구가 인용되면서 윤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을 마치고 이곳 관저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다만 구치소에서 나오려면 검사의 석방 지휘가 필요한데, 검찰이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즉시항고'에 나설 경우 윤 대통령의 관저 복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양동훈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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