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앵커]
대통령실은 탄핵안 가결 이후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핵심은 최대한 다투고 최대한 버티겠다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고, 재판 생중계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헌법재판소에서 제대로 법리를 따지겠다는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탄핵 심판을 대비한 전략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변론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변론을 사실상 포기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과 달리,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설명하고 국회와 다투겠다는 겁니다.

[이중환 / 박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지난 2016년 12월)
"대통령이 법정에서 출석해서 말씀하지는 않겠지만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선 명쾌하게 밝혀질 것이다 그런 취지입니다."

탄핵 심판이 진행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직접 재판을 생중계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번 비상 계엄 선포가 탄핵 사유가 되는지 국민들께 논박 과정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헌재는 180일 안에 탄핵 심판 결론을 내도록 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장 기간을 최대한 채울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고려할 계획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3개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2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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