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서 관련 업계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경제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판을 가공해 송유관 등 배관을 만드는 경북 포항의 철강업체입니다.

연간 20만 톤을 생산할 수 있지만, 실제 생산량은 6만 톤 수준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좀처럼 가동률을 끌어 올리지 못한 겁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결정까지 내려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김이용 / 철강업체 부사장 : 한국 철강 제품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굉장히 악화가 될 것입니다. 물류, 그리고 철강 산업의 전반적인 내수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어떤 그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차전지 업계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수요가 많고, 세액 공제를 받았던 미국 상황이 변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포항시 등 철강과 이차전지가 주력산업인 지자체는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철강산업이 주력산업이기 때문에 지역의 경제 침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지역의 경제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책을 정부와 여야가 함께 적극적으로 내놓을 것을 촉구합니다.]

경상북도가 업계와 함께 연 간담회에서는 전기요금 지원이나 반덤핑 규제 등 지자체를 넘어선 범정부 대책을 건의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국제관계 문제가 겹쳐 있고, 국내 문제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지역에서 현안을 듣고 우리 도에서 대응책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그런 순서가 되겠는데….]

지자체와 기업들은 관련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리더십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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