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이 정치적 혼란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미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상원 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의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사 대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 입을 열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맞고 있지만 지금은 안정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 정치권을 향해 냉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앤디 김 / 미 연방 상원의원]
"한국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에 신중하고 사려 깊어야 합니다. 안정이 중요한 시기에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이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곧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도 정상 외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행보에 대한 우려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앤디김 / 미 연방 상원의원]
"트럼프가 그린란드나 파나마운하에 보이는 공격적 수사나 군사적, 경제적 강압을 아시아 동맹국에 보이면 단호히 맞설 겁니다."

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역시 이익을 챙겼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앤디김 / 미 연방 상원의원]
"저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직접 제 우려를 전달했고 만약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암시하면 강력한 초당적 반발이 있을 겁니다."

미국 상원에서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 의원은 지역구뿐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 한미간 가교 역할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은원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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