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을 채널A가 만났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연설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그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대관식에서 황금 시간대 연설자로 나선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 미 하원의원]
"이 나라를 치유할 수 있다면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다음날,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보도 되며 '한국계 스타 의원'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김 의원은 채널A에 전당대회에서 당시 트럼프가 초래한 혼란에 대해 연설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앤디 김 / 미 하원의원]
"사람들이 그때의 혼란과 현재의 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습니다."
초박빙 대선에 아시아계 표심이 중요해진 상황.
[앤디 김 / 미 하원의원]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군 입니다. 유권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될 때입니다."
이어 해리스가 당선되면 바이든표 한미동맹을 잇지만, 트럼프의 당선은 한국에게 불이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앤디 김 / 미 하원의원]
"트럼프는 한국으로부터 군사비용(방위비 분담금)을 갈취하려 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이민 2세대인 김 의원은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등을 거쳐 2018년부터 3선 연방 하원의원입니다.
오는 11월 상원 본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 됩니다.
[앤디 김 / 미 하원의원]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상원의원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민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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