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데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면서 한미동맹은 굳건하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미국 정부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채널A에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한미 동맹은 굳건하고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며 덧붙였습니다.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한미 관계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진전을 이룬 한미 동맹이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약 한 달 뒤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응할 한국의 외교 능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권력 공백이 대미 관계에서 한국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리더십 공백을 지렛대 삼아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 (VJ)
영상편집: 조아라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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