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7시 1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환율 지표까지 그래프로 살펴보아야 할 것 같아요. 12월 4일, 계엄 선포 다음 날 원/달러 환율이 1410원이었는데요. 쭉 올라가다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이겠죠. 1435원, 1451원을 갔다가 어제 15년 9월 만에 최고치인 1464원을 달성했습니다. 거의 20여 년 전 IMF 당시 2천 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은 1400원대를 유지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일단 이현종 위원님. 이재명 대표는 이를 한덕수 대행 탓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로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에서는 탄핵 때문에 올라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서 이러한 사태가 빚어졌다고 하는데요. 둘 다 원인이 있죠. 결국은 우리 국민들만 새우등 터지는 것입니다. 오늘 환율이 1478원까지 올라가서 마무리가 된 것 같은데요. 1500원에 육박했습니다. IMF 때 아마 2천 원을 넘어갔거든요.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해외에 유학을 보낸 분들은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원자재를 수입할 때 굉장히 많은 돈이 들 것이에요.

예전에는 환율이 높아지면 나름대로 수출 경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워낙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그러한 경쟁도 없어요. 또 우리가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환율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깨질 위기에 처해 있어요. 이것이 깨지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외환 보유액이 정말 급속도로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어마어마한 어려움에 처하겠죠. 해외에 수출하는데 그만큼 돈이 많이 들면, 결과적으로 우리의 임금 자체가 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이번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사태 등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보는 손해가 거의 100조를 넘어갈 것입니다.

지금처럼 불안정성이 커지면 해외 투자자들이 돈을 뺍니다. 지금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경제만 책임져도 어려운데, 만약 최 대행에 대한 탄핵론이 또다시 나온다면 1500원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서로 탓할 것입니까? 더군다나 지금 국민의힘은 집권 세력입니다. 집권 세력은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어요. 그렇다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야기했듯이 얼굴 두껍게 하고, 버티자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물론 대통령이 탄핵 상태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집권 세력으로서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은 보여 주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인데요. 야당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일단 여당만이라도 국민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무조건 반대만 하고 안 된다고만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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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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