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 뒤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출석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지만, 정해진 법 절차에 따르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할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법률 대응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는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 절차를 따르고자 하는 대통령 의지는 확고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장 토요일에 검찰청에 나와 조사받을 건지에 대해선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무만 정지됐을 뿐 엄연히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가는 게 법치에 맞는 건 아닐 거라고 했습니다.
요구에 응할 생각은 있지만, 대통령 측과 충분한 상의 없이 일방적인 소환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들은 서울 교대역 부근에 사무실도 구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후 수사와 탄핵 영역을 나눠 변호인단을 따로 짤 계획인데, 조만간 출석과 소환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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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할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법률 대응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는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 절차를 따르고자 하는 대통령 의지는 확고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장 토요일에 검찰청에 나와 조사받을 건지에 대해선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무만 정지됐을 뿐 엄연히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가는 게 법치에 맞는 건 아닐 거라고 했습니다.
요구에 응할 생각은 있지만, 대통령 측과 충분한 상의 없이 일방적인 소환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들은 서울 교대역 부근에 사무실도 구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후 수사와 탄핵 영역을 나눠 변호인단을 따로 짤 계획인데, 조만간 출석과 소환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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