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민주 "한 대행, 아직도 누구 따라야 하는지 몰라"
"한 대행, 내란 세력 꼭두각시 아닌 민의 따라야"
한 대행 탄핵 신중…"내란 특검 거부권 여부 주시"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두고, '윤석열 시즌2'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여당은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국정 파탄법'이라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한 대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오늘 오전 입장을 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시즌2'라며, 아직도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지금 할 일은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가 아니라 민의를 따르는 거라고 재차 압박했는데요.

다만 민주당은 실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신중히 고려하는 기류입니다.

오는 31일 시한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내란 특검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까지 지켜본다는 방침인데요.

한 권한대행이 적극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으니,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도 피할 수 없다며 이 역시 탄핵안 판단에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위헌적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당연하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하지 말라는 건 위헌을 인정하라는 얘기냐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으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국무위원에 대한 야당의 '무한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회를 통과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탄핵안 발의와 표결에 참여한 국회의원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하는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내 중진인 윤상현 의원도 거부권 행사 뒤 SNS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고 즉각 탄핵절차에 돌입하겠다며 겁박하는 민주당의 자가당착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여야의 주된 현안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선출 논의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여당은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선출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초선...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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