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회를 통과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의결서을 전달받은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준비로 분주합니다.
헌법재판관들은 기록 검토에 착수했고 내일이면 탄핵심판의 주심 재판관이 결정됩니다.
헌법재판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유주은 기자!
[질문1] 탄핵심판 언제 시작되는 겁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관들이 이미 사건 기록 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탄핵심판은 시작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6인의 재판관들이 자택에서 사건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소추 의결서는 어제 저녁 6시 15분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헌재에 접수했고요.
헌법재판소는 ‘2024헌나8’ 이라는 사건번호를 부여했습니다.
올해 접수된 8번째 탄핵심판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은 접수일로부터 180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합니다.
[질문2] 내일 헌법재판관 전원이 모여 회의를 연다고요?
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내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이 회의에서 향후 탄핵심판 계획과 일정 등을 논의하는데요.
사건의 쟁점과 증인 명단을 정리하는 준비 기간을 얼마나 가질지, 공개 변론은 언제부터 시작할지 등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문 권한대행이 탄핵소추 의결서 접수 직후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공개 변론 시작도 다음달 부터는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내일 탄핵심판 주심 재판관도 정해질 걸로 보이는데요, 주심은 전자 추첨 방식으로 재판장을 제외한 5명 중 무작위 배당됩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 규모 등도 내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강 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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