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앵커]
긴박한 국민의힘 상황 알아봅니다.

한동훈 대표, 조금 전 직무 수행한다고 친윤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는데요.

조금 전 들려온 소식,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 백승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 의원총회 내에서 장동혁·김민전·진종오·인요한 최고위원이 사퇴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원총회 열리자마자 한동훈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됐다고 하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탄핵 반대가 당론인데 이탈표가 다수 나온 걸 지적하며 "어떻게 동지라고 하겠냐"고 했고, "제 거취를 여러분께 일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총장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탄핵 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한 대표는 이틀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금 전 친윤계 의원들의 요청으로 한동훈 대표가 의원총회장에 참석했는데요.

친윤들의 사퇴 요구에 한 대표,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거절의사를 밝혔는데요.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까지 모두 사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중 4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해체되는데요.

현재 친윤계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 포함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까지 모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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