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오늘(5일) 저녁 7시 반쯤 경의중앙선 덕소행 열차가 회기역과 중랑역 사이에서 30분 넘게 멈춰 승객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탈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여파로 무궁화호 열차 운행까지 1시간 40분 동안 멈춰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경의중앙선 중랑역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저녁 7시 반쯤이었습니다.

회기역과 중랑역 사이를 달리던 경의중앙선 덕소행 열차가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사고 당시 철도 파업 여파로 운행이 지연되면서 열차 안에는 승객이 가득 들어찬 상태였는데요.

코레일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곧 수리할 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안내했지만, 승객들은 만원 열차 안에서 40분 넘게 갇혀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YTN에 제보한 승객들은 차량 안 환기장치까지 멈춰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겪기까지 했다고 말하는데요.

이 승객들은 열차 안에 사람이 가득해 열기가 가득 찼고, 환풍이 안 돼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열차 안에서 임산부와 노약자들이 쓰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YTN 취재 결과 승객 가운데 2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승객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급한 대로 환기를 시켜야 했고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안내를 받아 승객들은 철로를 걸어 중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임홍석 / 경의중앙선 열차 승객 : 숨을 못 쉬니까 임산부나 노약자 분들은 쓰러지시더라고요. 차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니까 저희는 걸어서 소방대원분들 안내 받아서 2km 정도 걸어 왔죠.]

이 사고 여파로 회기역을 지나는 무궁화호 열차까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저녁 7시 10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부전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도 저녁 7시 20분쯤 회기역에서 멈췄다가 1시간 50분 만에 출발했습니다.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시현 / 경기도 양평군 : 회기역에서 한 시간 넘게 있어요.]

[한동미 / 경기도 양평군 : 안 내려 준대요. 못 내리게 한대요.]

일단 현재는 경의중앙선과 무궁화호 열차 모두 운행은 정상화 된 상태인데요.

코레일 측은 경의중앙선 열차의 영향으로 무궁화호와 IT... (중략)

YTN 김이영 (boojw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120521412496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