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은 0.25%p '깜짝' 인하로 금리는 3%까지 내려왔습니다.

연속 인하 행진은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1,400원 안팎을 오가는 환율 불안과 한미 금리 차, 가계부채 불씨 등 인하 부담이 컸지만,

이를 넘어선 경기 하방 압력에 금융통화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주력업종에서 주요국과의 수출 경쟁이 심화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커진 교역환경의 불확실성도 일부 반영하여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는 이미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이후 3분기 0.1% 성장 '충격'에 올해 전체 성장률은 2.2%로 낮췄습니다.

불과 석 달 만에 기존 전망치를 0.2%p나 내린 건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내년 1.9%, 내후년 1.8%로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살얼음판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성장률이 2%를 밑돈 건 외환위기와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유행 등 그야말로 비상 상황일 때뿐이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커진 불확실성이 앞으로 미국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떤 정책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 (성장률 전망) 숫자도 2월 되면 또 변화할 가능성도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해 금통위원 6명 가운데 3명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ㅣ권석재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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