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기국회 소집 전 내년 1월 초순 가능성"
성사될 경우 한국이 ’양자 회담’ 방문 첫 국가
요미우리 "이시바, 한국 중시하는 모습 보이는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르면 내년 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를 계기로 과거사 갈등이 부각되고 있어, 성사되더라도 만족할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이시바 총리의 방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 정기국회가 소집되기 전인 내년 1월 초순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계획이 확정되면 한국은 이시바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첫 국가가 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전 정권의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10월 4일) :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구축한 신뢰관계를 토대로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 견고하고 폭넓게 해 나가겠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의 방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북러 군사협력 대응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관련 언급을 피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외국 방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최근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사도광산 추도식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에 대한 언급과 사과를 하지 않았고 우리 정부는 추도식에 불참했습니다.
두 나라는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런 갈등이 계속될 경우 정상회담이 이뤄져도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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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될 경우 한국이 ’양자 회담’ 방문 첫 국가
요미우리 "이시바, 한국 중시하는 모습 보이는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르면 내년 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를 계기로 과거사 갈등이 부각되고 있어, 성사되더라도 만족할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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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이시바 총리의 방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 정기국회가 소집되기 전인 내년 1월 초순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계획이 확정되면 한국은 이시바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첫 국가가 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전 정권의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10월 4일) :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구축한 신뢰관계를 토대로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 견고하고 폭넓게 해 나가겠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의 방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북러 군사협력 대응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관련 언급을 피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외국 방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최근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사도광산 추도식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에 대한 언급과 사과를 하지 않았고 우리 정부는 추도식에 불참했습니다.
두 나라는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런 갈등이 계속될 경우 정상회담이 이뤄져도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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