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인 오늘, 그 날의 충격과 슬픔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광주에서 2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돼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광주 동구의 한 거리, 수많은 인파가 빼곡히 들어차 있죠.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서로 밀고 부딪치고,
보행자와 관람객이 뒤엉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비명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위험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주최 측에 행사 중단을 요청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년 전과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광주 동구 측은 앞으로는 안전요원 배치와 경찰 협조 체계 구축 등 안전대책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사고는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벌어지는 만큼 1년 365일 24시간, 늘 주의해야 한다는 것,
이태원 참사 2주기에 재차 되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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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험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주최 측에 행사 중단을 요청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년 전과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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