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서울시가 시내 지상철도 대부분 구간을 지하화해 거대한 녹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길이 68㎞의 제2의 연트럴 파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시는 특히,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도 지하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입니다.

연남동을 둘로 나누던 철로가 지하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기다란 공원이 들어서면서, 이제는 도심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고, 상권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도심 숲길이, 서울 15개 자치구에 걸쳐 전체 67.6㎞, 37만 평 규모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시내 전체 지상철도 71.6㎞ 가운데 94%가 넘는 규모로, 도심 곳곳에 이른바 '연트럴 파크' 40배 규모의 공원이 생겨나는 겁니다.

총 사업비는 25조 6천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서울시는 시비나 국비 투입 없이, 역사 부지 매각을 전제로 한 복합시설 개발 이익만으로 충당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역사) 상부 공간 개발 이익은 총 31조 원으로, 사업비의 121%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 이익은 그동안 지상철도로 인해 소외되었던 서남권과 동북권에, 따라서 비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지역 발전에 활용하게 됩니다.]

철도 지하화는 숙원사업인 만큼 주민 기대도 큰데, 통합 계획에서 빠진 지역에선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기덕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마포구) : (가좌∼수색 구간이 빠졌는데) 수색역세권 개발 계획이 잡혀 있고요, 또 DMC와 연계한 서부권 중심 축으로 앞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산이나 수색, 증산 일대가 이 철도로 단절돼 있어요. 그래서 도시 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이 오는 12월 국토부 선도계획으로 지정되면, 2027년엔 실제 지하화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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