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의 첫 공식 입장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파병은 근거 없는 소문이다, 이렇게 밝혔는데 지금 영상이라든지 위성사진 이런 증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공식적으로 이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그런 이유는 뭘까요?

◆김열수> 러시아의 UN대사 그리고 북한의 대표부 대사, 둘이 똑같은 말을 했어요. 그래서 근거 없는 얘기다, 괴담 수준이다. 가짜뉴스다 이런 얘기죠. 그렇게 하고 싶은 얘기가 러시아 측은 왜 이걸 이렇게 비밀로 하고 싶을까. 또 북한 측에서는 왜 이럴까 각각을 나눠서 얘기해 봐야 될 텐데. 러시아 측에서는 왜 이걸 비밀로 하고 싶으냐면 만일에 북한에서 파병이 된다라고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면 그다음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

유럽의 어떤 국가들, 나토의 일원 또는 나토 전체가 여기에 참전해도 아무 말도 못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올해 3월 같은 경우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무려 5번에 걸쳐서 2000명의 프랑스 군인들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수 있다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까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꺼내면서 아주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그러는 바람에 취소를 했거든요.

여전히 이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개적으로 말을 못하는 거죠. 이게 러시아 측 입장이고요. 북한 측 입장에서 보세요. 북한 측 입장에서 이걸 우리가 공개적으로 파병한다고 하면 그렇지 않아도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11개 되어 있고 불량국가로 소문나 있고 깡패 중의 깡패 국가로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숨기고 싶은 거죠. 숨기고 싶은 것이 현실로 어떻게 나타나느냐. 그게 바로 북한 군인들한테 러시아 보급품을 주고 거기에 한글 치수를 적게 하고 마치 북한 군인이 아닌 것처럼 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죠.

◇앵커> 김여정 부부장도 담화를 통해서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묶어서 비난을 했더라고요.

◆김열수> 비난하려고 했던 것은 자신들이 얘기하는 한국에서 주체가 누구든지 간에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 그리고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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