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는 인물 특징을 비슷하게 묘사하는 패러디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전·현직 대통령이나 정치인 풍자는 물론, 화제가 되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까지 놓치지 않고 패러디합니다.

그런데 최근 뉴진스 하니와 한강 작가를 패러디한 것을 두고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를 묘사한 것을 두고 불쾌하단 반응이 나온 겁니다.

나긋한 말투와 굽은 자세, 또 실눈 등의 외적인 부분을 묘사했는데 외모 비하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얼마 전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하니를 흉내 낸 것도 도가 지나쳤단 반응인데요.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말투를 따라 한 건 인종차별이란 지적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선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했는데요.

이들은 태어난 지 100일 만에 한국에 왔거나, 한국에서 나고 자란 국적만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된 건 진행자의 반응과 진행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너무 잘하신다", "말투나 모든 것이 한국인이다"라고 말한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발언이 자칫 해외에선 인종차별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만큼 오해를 살 발언은 조심해야 한단 겁니다.

반면,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발언이라 인종차별이 아니란 반론도 나왔는데요.

코미디나 예능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안타깝다는 등의 의견도 올라오며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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