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국인들은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부대입니다. 

1968년 청와대를 습격했던 '김신조 부대'와 뿌리가 같습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예하의 이른바 '폭풍 군단'은 남한의 특전사와 유사하며 북한에서도 최정예 부대로 꼽힙니다.

[이소연 /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북한 군인 출신)]
"(폭풍군단에는) 숨은 영웅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주적'이라는 대한민국 침투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던 군인들이기 때문에 비밀리에 실전을 경험(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땅굴을 비롯해 잠수함,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등 다양한 침투수단을 이용해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정원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11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파병될 특수전 부대를 직접 시찰했다고 밝혔는데, 이 부대가 폭풍군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13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비호같이 훈련장을 주름잡는 군인들을 대견하고 만족하게 바라보시며…"

폭풍군단은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을 일으킨 일명 '김신조 부대'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해 2월)]
"언제나 준비된 우리 군대의 무쇠주먹 특수작전군 종대가… "

북한은 4개 여단 1만2000명의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체 폭풍군단의 15~30% 규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기존 러시아군 편제에 편입돼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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