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어제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발표하면서, 당시 김 여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고 했는데요.
민주당이 이 발표가 거짓말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수사팀도 입장문을 내서 반박했는데요.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어제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 발표 때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는데도, 청구한 것처럼 발표했단 겁니다.
수사팀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던 건 2020년, '코바나컨텐츠 사건' 때문이었지만, 여기엔 도이치모터스 혐의도 담겼단 겁니다.
이후 두 사건이 분리된 이후엔 계좌주, 즉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10월달에 이○○ 김○○ 권오수 다 구속되는데 아마 이걸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청구했으면 발부됐을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법리에 따라 내린 결론일 뿐이고, 수사기간 중 상당 기간은 문재인 정부 때였다고 반박합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이렇게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그건 지난 정부 때입니다. 아주 열심히 수사할 때 일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20년 4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입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의원도 부실수사라며 거들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로 검찰이 해체되게 이르는 바로 검찰과 정권의 공멸 공동체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처분은 끝났지만, 수사를 둘러싼 논란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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