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홈으로 돌아온 LG가 반격에 성공하고 기사회생했습니다.

가을 사나이로 거듭난 선발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불붙었던 삼성의 방망이를 잠재웠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2연패로 몰린 LG를 구한 건 선발 임찬규였습니다.

두 경기 연속 10점을 뽑아낸 삼성의 불방망이가 임찬규의 날카로운 제구력 앞에서 차갑게 식었습니다.

4회 투아웃 1. 3루 위기를 빼놓으면 긴장된 순간 없이 6회 원아웃까지 피안타 3개,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습니다.

kt전 2승을 포함해 올가을에만 세 번째 승리를 팀에 안겼습니다.

[임찬규 / LG 투수 : 디테일하게 가거나 분석을 통해서 뭔가 꾀하기보다는 그냥 갖고 있는 무기로 '마지막이 될 수 있는데 후회 없이 싸워보자' 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임찬규에 이어 남은 이닝은 에르난데스가 혼자 책임졌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뛰고 일주일 만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맘껏 뿌려대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9회 세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했습니다.

LG 타선은 2회에 투수 땅볼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되고, 4회 노아웃 1루에선 오스틴이 견제에 걸리는 등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5회 원아웃 1, 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타가 귀중한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됐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투수는) 저희가 이길 수 있는 카드가 그게 제일 센 카드기 때문에 거기서 승부를 걸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선이 안 터지면서 피 말리는 승부가 됐는데 4차전에선 저희 타선이 오늘 것까지 다 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G 김현수는 통산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100경에 출전하고,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삼성은 디아즈의 홈런성 타구가 2회와 4회 잇따라 폴을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잠실에서 이어지는 4차전에선 삼성이 레예스를, LG는 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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